2016년 6월 8일 수요일

카스테라 [박민규]~

카스테라 [박민규]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발간에 부쳐한국문학의 ‘새로운 20년’을 향하여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을 발간한다. 1993년 12월 출판사 간판을 내건 문학동네는 이듬해 창간한 계간 [문학동네]와 함께 지난 20년간 한국문학의 또다른 플랫폼이고자 했다. 특정 이념이나 편협한 논리를 넘어 다양한 문학적 입장들이 서로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고자 했다. 특히 세기말 세기초에 출현하는 젊은 문학의 도전과 열정을 폭넓게 수용해 한국문학의 활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자 했다. 돌아보면 세기말은 안팎으로 대전환기였다. 탈이념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정보화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서로 뒤엉켰다. 포스트 시대의 복잡성은 광범위하고 급격했다. 오래된 편견과 억압이 무너지는가 싶더니 도처에 새로운 차이와 경계가 생겨났다. 개인과 사회를 하나의 개념으로 묶어내기 힘든 형국이었다. 많은 시대가 겹쳐 있었고, 많은 사회가 명멸했다. 과잉과 결핍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전 지구적 일극 체제를 강화했다.지난 20년간 문학을 둘러싼 환경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새삼스럽지만, 문학의 위기, 문학의 죽음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문학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 시간의 주름을 펼치고 그 속에서 불멸의 성좌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를 지금-여기로 호출하지 않고서는 현재에 대한 의미부여, 미래에 대한 상상은 불가능하다. 한 선각이 말했듯이, 미래 전망은 기억을 예언으로 승화하는 일이다. 과거를 재발견, 재정의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없다.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전집을 새로 엮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번 전집은 몇 가지 특징을 갖는다. 먼저, 한글세대가 펴내는 한국문학전집이라는 것이다. 문학동네는 전후 한글세대를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주요 생태계를 형성해왔다. 이번 전집은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하면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해나가고자 한다.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두번째 특징은 이번 문학전집이 1990년대 이후 크게 달라진 문학 환경에 적극 대응해온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문학동네는 계간 [문학동네]의 풍성한 지면과 작가상, 소설상, 신인상, 대학소설상, 청소년문학상, 어린이문학상 등 다양한 발굴 채널을 통해 새로운 문학적 징후와 가능성을 실시간대로 포착하면서 문학의 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왔다. 그래서 이번 전집을 21세기 한국문학의 집대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셋째, 이번 전집에는 듬직한 동반자가 있다는 것이다. 김승옥, 박완서, 최인호, 김소진 등 작가별 문학전(선)집과 최근 100종을 돌파한 세계문학전집, 그리고 현재 16권까지 출간된 한국고전문학전집이 그것이다. 문학동네는 창립 초기부터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통상적으로 펴내는 작품집과 작가별 전(선)집과 함께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새로운 한국문학전집을 펴내면서 ‘문학동네 20년’이 문학동네 자신의 역량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자부하려는 것은 아니다. 문인, 문단, 출판계, 독서계의 성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문학동네의 오늘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문학동네 성년식의 진정한 주인공은 문학인과 독자 여러분이어야 한다. 이 자리를 빌려 거듭 감사드린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는 한국문학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문학전집 1차분 20권을 선보인다. 문학동네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갈 한국문학전집과 함께, 그리고 문학인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20년’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편집위원 (권희철 김홍중 남진우 류보선 서영채 신수정 신형철 이문재 차미령 황종연)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20박민규 소설 카스테라독보적인 스타일의 작가 박민규의 [카스테라](2005)는 가정 형편 때문에 지하철 푸시맨이 된 고등학생의 이야기인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고시원 키드였던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회상하는 [갑을고시원 체류기] 등 밑바닥 삶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작품에서부터 [몰라 몰라 개복치라니][대왕오징어의 기습] 등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엿보이는 작품까지, 소위 '박민규적'인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집이다. 소설적 규약을 파격적으로 해체하는 그의 작품은 이후 등단한 소설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소설사의 전개를 예고했다. 투정 같기도, 냉소 같기도, 외로운 남자의 싱거운 농담 같기도 한 [카스테라]속 사연들은 부드럽거나 우아한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우리는 박민규가 띄워놓은 투박한 오리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부지런히 발을 굴려 나아가게 된다. 절망적인 순간에도 위트를 잃지 않는 인물들이야말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아 오리배의 전진을 부추기는 ‘옴므파탈’이 아닐까. 한편, 소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인물들의 치명적인 매력에 매료되어 한 번 읽고 난 [카스테라]를 또다시 펼쳐들게 하는 힘의 기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머와 풍자를 넘어 인간 내면의 고독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의 눈썰미가 바로 그것이다. 어느 시의 한 구절처럼 '참고 싶은 것은 다 참을 수 없는 것'일진대, 박민규는 세상을 ‘참아내는’ 방법을 말한다. 별다른 지침이 아니라 담담한 고백이기에 위로가 되는, 현실과의 대면 방법. 무르지 않아서 더 맛있는 [카스테라]의 속살이다.

2016년 6월 7일 화요일

고아라-Now!~

고아라-Now!Sing it loud my love,You gotta sing with your heart nowAnd if you get your heart broken girlOh I promise it'll be okayYou better listen up my babyI got something to sayYou know it's gon' be goodSo come on now it's time to rock'n rollLet the music enter your soulFeels good, just like I knew that it wouldlet go, don't let fear contain youJust let it rock 'n roll, come onI'm here. I will never leave youLet the light within you shine onIt's now or never loveWon't you let it take you over, come onAnd let your voice be heard nowthe beauty of what you can doLet the music take control of youLet the music take control, take over your soul

2016년 6월 6일 월요일

MC 스나이퍼-For You~

MC 스나이퍼-For You너무나 아파서 눈물이 고이고너무나 슬퍼서 손끝이 떨리고바싹마른 입술로 말 잇지 못하고너의 두 눈을 바라보며 내 귀를 의심해 봐도넌 아직도 사랑을 몰라왜 아직도 나를 잘 몰라너만을 사랑하는 난 외로움에 지쳐가차가운 바람은 기억이 되어 필름처럼 스쳐가여기는 어딘가 하늘에 대고 물어봐이 거린 어딘가 그녀와 걷던 거리인가상처가 되어 다가와 난 지금 아파넌 대체 왜 나를 울게 만드는 걸까향기를 안은 채 꽃들이 춤을 춰기억에 갇힌 채 이렇게 숨을 쉬어넌 떠나고 없지만 별들은 여전히 눈부셔그렇기에 난 오늘도 비트에 맞춰 춤을 춰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알지 못 해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알지 못 해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알지 못 해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내 맘을 알지 못해내가 울고 있을 때 눈물을 닦아 주고슬픔에 잠길 때 두 손 잡아주고잦은 농담에도 기꺼이 웃어주던사랑스런 너는 그런 나만의 파랑새 Oh~나 어떡해 너를 잊는게 벌써 이렇게 나 힘든데 Yeah~다짐해야해 나 이제 네게 절대 술에 취해전화해서는 안돼 아니 오늘만 전화할래눈물이 흐른다 그녀가 보고파서 가슴이 애려와 목소리 듣고파서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 열었다 하며손에 고인 땀을 바지춤에 닦고 닦아 보지만향기를 안은 채 꽃들이 춤을 춰기억에 갇힌 채 이렇게 숨을 쉬어넌 떠나고 없지만 별들은 여전히 눈부셔그렇기에 난 오늘도 비트에 맞춰 춤을 춰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알지 못 해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알지 못 해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알지 못 해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내 맘을 알지 못해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도대체 왜 나를 울게 만드는 걸까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사랑한다는 그 말 조차 힘겨워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가슴이 애려와 내 맘을 몰라?사랑한다는 그 말을 아직 못한 채너는 절대 내 맘을 알지 못 해Yeah! Mc Sniper.. Love Story..너를 위한.. For You~! 44Khz.. Yeah~! Huh!!

정기우-Days~

정기우-Days하루종일 너만 생각해 every time every day every month가끔은 웃어보기도 하지만 every time every day every month니가 좋아하는 노래가 radio에서 나와니가 좋아하던 영화가 tv에서 나오면 그만큼 눈물이 나 우how deeply I love you why don't you know?얼마나 널 기다려야 하는지 (whenever)never gonna say what I let you know? 다시 돌아와줘 내맘에너없는 하루가 이렇게 거짓말처럼 또 지나가고좋았던 일들만 기억할께 추억만 간직할께늘 지금처럼 워

Various Artists-문밖에있는그대~

Various Artists-문밖에있는그대그대 사랑했던 건 오래 전의 얘기지 노을처럼 피어나 가슴 태우던 사랑 그대 떠나가던 밤 모두 잊으라시며 마지막 눈길마저 외면하던 사람이초라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오늘은 거기서 울지만 그렇게 버려둔 내 마음속에 어떻게 사랑이 남아요 한 번 떠난 사랑은 내 마음엔 없어요 추억도 내겐 없어요문밖에 있는 그대 눈물을 거둬요가슴 아픈 사랑을 이제는 잊어요초라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오늘은 거기서 울지만 그렇게 버려둔 내 마음속에 어떻게 사랑이 남아요 한 번 떠난 사랑은 내 마음엔 없어요 추억도 내겐 없어요문밖에 있는 그대 눈물을 거둬요가슴 아픈 사랑을 이제는 잊어요

2016년 6월 5일 일요일

똥통에 살으리랏다 [최영희, 정인순, 은이결, 손서은]~

똥통에 살으리랏다 [최영희, 정인순, 은이결, 손서은]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출간!'소설의 꽃'이라 불리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똥통에 살으리랏다]올해 노벨문학상은 유력한 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를 제치고 평생 단편소설만을 고집스럽게 써 온 캐나다의 소설가 앨리스 먼로에게 돌아갔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그녀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로, 영미권에서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불리며 일찌감치 수상 후보권 안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캐나다 국적의 작가로서는 최초로, 여성 작가로서는 열세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먼로의 작품은 탄탄하고 정련된 서사 구조, 명징하고 세밀한 심리 묘사를 바탕으로 일상 속의 인간관계와 윤리 등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작품 속 성찰과 감동은 장편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앨리스 먼로는 수상 직후 한 인터뷰에서 '단편이라는 게 단순히 장편을 쓰기 위해 끄적거리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중요한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고 불리며, 평생 동안 단편소설 창작에 주력해 온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그동안 장편소설에만 치중해 있던 국내외 문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며 단편소설의 가치와 의미를 새로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국내 청소년문학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그동안 단편은 문학의 주요 장르임에도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공모제에서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이러한 열악한 현실 속에서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에서는 국내 공모제 중 최초로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신설하여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제11회까지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에서 총 12명의 작가를 발굴했으며,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살리에르, 웃다], [외톨이], [불량한 주스 가게], [열다섯, 비밀의 방]을 출간해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단편 청소년소설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수상 작가들의 후속 작업을 자극해 문부일의 [찢어, Jean], 김인해의 [우리들의 사춘기], 심은경의 [택배 왔습니다] 등의 소설집을 펴내며 단편 청소년소설의 층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렇게 단편소설을 재조명하며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독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똥통에 살으리랏다]가 출간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청소년의 예민한 감성으로 부조리한 사회와 욕망을 유쾌하게 꼬집다!제11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똥통에 살으리랏다]에는 팍팍하고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 가로막힌 청소년들의 고민을 각기 다른 개성으로 밀도 높게 형상화한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네 편이 실려 있다. 현실을 반영한 소설에서부터 SF소설까지 소재와 장르가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해 우리 청소년소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내면을 공감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뿐 아니라 좀 더 폭넓은 삶의 문제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킨 작품들이 '나'에 고정되어 있는 독자들의 시선을 '세상'으로 이끌어줄 것이다.표제작 [똥통에 살으리랏다]는 명문대 합격만을 목표로 성적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오늘날의 교육 현실과 기성세대의 몰이해를 '학군 답사 여행'이라는 유쾌한 소동을 통해 기발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마치 한 편의 깔끔한 단막드라마처럼 유쾌하고 여운'이 남는 가운데, '능란한 사투리 구사, 살아 있는 캐릭터,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 무엇보다 건강하고 평범한 소년이 자신에게 알맞은 고민을 해학적으로 풀어나가는 점이 신선하고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똥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 계급과 성공에 대한 기성세대의 욕망과 좌절이 담긴 표현으로, 줄곧 작품에 긴장과 웃음을 유발한다. 작품 말미에서 주인공은 단호한 목소리로 '똥통은 없다.'고 확언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성공의 실체와 그로 인해 암묵적으로 희생당하고 있는 개별적인 행복한 삶과 선택의 기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삶의 녹진함을 아는 기성세대의 눈물과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경영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의지가 유쾌한 웃음 이면에 배어 있는 수작이다. 이 외에도 냉혹한 사회 현실 속에서 부유하는 외로운 청춘들의 따뜻한 연대를 그린 정인순 작가의 [밀림, 그 끝에 서다]는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 공감의 밀도가 높고, '사람이 힘이다'라는 명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든다. 은이결 작가의 [전사 미카엘라]는 절망뿐인 상황에서도 재기발랄한 감성으로 꿈을 향해 질주하는 청소년의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단편소설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게임 캐릭터 활용이나 청소년 독자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의 능숙한 사용 등이 강점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손서은 작가의 [여행자]는 전 세계인이 생물학적 젊음을 유지하는 약을 복용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진정한 인간의 조건을 되돌아보게 하는 본격 SF소설이다. 과학적 정보와 작가적 상상력이 조화롭게 결합된 세계를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탐색으로까지 이어지는 성찰을 보여 준다는 점, 생활 밀착형 소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아동청소년문학계에 다양성을 부여한다는 점 등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 소설집을 통해 독자들은 짧은 글 속에 삶의 희로애락과 인간의 심리를 밀도 있게 형상화해 '소설의 꽃'이라 불리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충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 특유의 감성으로 부조리한 사회와 욕망을 관찰하고 때론 풍자하는 이야기를 통해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네 삶의 여러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소설적 언어를 삶 속에 녹여 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주요 내용정인순의 [밀림, 그 끝에 서다] -편의점 야간 근무를 하는 윤재는 종종 편의점 내에 설치된 다섯 대의 감시 카메라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곤 한다. 별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내던 중 불량 학생들의 급습으로 위기를 맞은 어느 밤, 심야 시간에 자주 들르는 또래 친구인 건우와 같은 건물에서 홈쇼핑 콜센터 직원으로 일하는 연수 누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늘 혼자였던 윤재는 건우와 연수 누나를 조금 알게 된 것만으로도 내일이 기대되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최영희의 [똥통에 살으리랏다] -고등학교 입학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현진의 부모님은 일생에 한 번은 자식 교육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며 갑작스레 서울의 좋은 학군을 찾아 고향을 떠나자고 한다. 그러고는 사전 답사 차원이라며 식구들을 용달에 태우고 떠나는데....... 전셋값이 비싼 서울 대신 경기도 구리에서 학군 답사를 한 뒤 교통난을 헤치고 서울대학교까지 구경하지만 결국 다시 고향에 내려오면서 '학군 답사 여행'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만다.은이결의 [전사 미카엘라] -중학교 때까지 미술 전공을 꿈꾸었던 홍지는 집안 사정 때문에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미술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된다. 미술반에 들고 싶어 담당 교사를 끈질기게 찾아가 허락을 구하지만 매번 거절당한다. 친한 친구이자 미술반인 다연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날, 홍지는 학교 매점 담벼락에 매니큐어로 게임 캐릭터들을 그려 학교가 발칵 뒤집힌다. 이후 홍지는 특별반 건물 유리창에 회심의 역작을 남기고, 이것은 미술반 담당 교사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손서은의 [여행자] -전 세계의 도시가 꼬레로 통합된 이후, 사람들은 젊음을 되살리는 '네오떼떼리'를 복용하고, 공용어 인식 칩을 이식받아 살아간다. 일등학교 졸업자인 세민은 '여행자'로서 노인을 만나 그들이 150년 동안 축적한 지혜를 '메모리엄'을 통해 이식받는 일을 한다. 하지만 괴팍하고 자유분방한 자끄를 만난 이후 세민의 계획은 조금씩 어그러진다. 자끄는 지중해의 자연을 누리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고 인생을 이야기하는 자유로운 삶을 세민에게 전한다. 그러나 여행자로서의 임무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자끄와 갈등을 겪던 중에 세민은 꼬레와 메모리엄의 진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인다.'아들아, 아빠 말 단디 새기라. 세상에는, 상대적 똥통과 절대적 똥통이 있는 기라. 저어기 서울에 경기고등학교나 숙명여고랑 괜히 가까이 있어가가 비교당하고 욕먹는 학교들은 상대적 똥통이라. 그란데 주변에 다른 학교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데도 지 혼자 썩어 문드러지는 학교가 있거등. 그기이 바로 절대적 똥통이라. 그라면 헨진아, 평안고등학교는 절대적 똥통이겄나, 상대적 똥통이겄나?'이거였나? 엄마 아빠가 내 입학을 개 밥그릇에 남은 밥풀만도 못하게 여긴 이유가? 절대적 똥통이라서? 나는 인정하기 싫었다. 인정하는 순간 난 똥이 되니까.(/ pp.36~37)서울대 앞에 도착했을 땐 우리 셋 다 녹초가 돼 있었다. 관악산 주차장에 용달을 대 놓고 서울대 입구로 갔다. 서울대 정문은 커다란 '샤'였다. 입에 담는 순간 진이 쏙 빠지는 주문 같았다.'와 보이 우떻노?'아빠가 물었다.'뉴스에서 보던 기랑 똑같네예.'나는 심드렁하게 대꾸했다.(중략)내 생각....... 울컥했다. 어디 생각뿐인가. 내 창창한 계획까지 두 사람이 통째로 흔들어 놓고선. 기분이 똥이다.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그 학교가 우떤지 제가 우찌 압니꺼? 아직 시작도 못해 봤는데예. 평안고가 지한테 똥통이 될지 호박 구딩이가 될지 우찌 압니꺼? 전에 아빠가 말해 줬다 아입니꺼. 냇가에 똥구딩이를 맹근 다음에 흙을 덮고 호박씨를 뿌리면 태풍도 견디는 호박이 열린다꼬. 공부 잘하는 애들 모아 놓은 학교 가 봤자 지는 바닥에서 빌빌댈 거 뻔한데 와 자꾸 그쪽으로만 가라 그랍니꺼? 집 가까운 데서 댕김시로 아빠 일도 배우고 싶은데.......''이 자슥이! 오늘 아빠가 한 말들 저짝 귓구녁으로 다 흘맀나? 아빠 일 배워서 뭐할라꼬? 해마다 빚만 늘어 가는 거 니 몰라서 그러나?'(/ pp.53~55)

Various Artists-해야~

Various Artists-해야어둠 속에 묻혀 있는 고운 해야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어둠이 걷히고 햇볕이 번지면 깃을 치리라말간 해야 네가 웃음 지면 홀로라도 나는 좋아라어둠 속에 묻혀 있는 고운 해야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눈물 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눈물 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해야~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해야 솟아라해야 떠라

트랜스픽션-Time To Say Goodbye~

트랜스픽션-Time To Say Goodbye어떻게든 지울 수 있다면 누가 좀 지워버려 줘지난 기억들이 다 다 사라지게나는 매일 기도하는 걸 기나긴 악몽 속에서나를 구해달라고 제발 구해달라고내 눈이 멀어 버린 건 니가 떠난 후내 삶이 산산이 부서졌기 때문에Time to say goodbye 나의 기억도이대로 영원히 지워져가도나를 봐 내 모습을 나를 봐 내 모습을남은 건 상처뿐아무리 거칠은 강한 심장도시련 앞에선 견딜 수 없어니가 남긴 상처 속에 갇혀 멈춰버린 나의 기억Tell me I want to hear You broke my faith All those years혈관 속을 흘러내리는 너의 숨결 모든 추억들로 심장은 멈춰가리Time to say goodbye 나의 기억도이대로 영원히 지워져가도나를 봐 내 모습을 나를 봐 내 모습을남은 건 상처뿐아무리 거칠은 강한 심장도시련 앞에선 견딜 수 없어니가 남긴 상처 속에 갇혀 멈춰버린 나의 기억Time to say goodbye Time to say goodbye 지워져가길 니가 남긴 상처 속에 갇혀 멈춰버린 나의 기억

2016년 6월 4일 토요일

고양이 변호사 [오야마 준코]~

고양이 변호사 [오야마 준코]TBS 고단샤 드라마 원작 대상 수상! TBS 화제의 드라마 [고양이 변호사, 시체의 몸값] 원작 소설 인물의 캐릭터와 윤리관, 행동 원리가 작위성 없이 자연스러워 결말 부분에서는 유쾌한 웃음과 촉촉이 배어나는 눈물의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 고단샤새로운 영웅상의 탄생! 다양한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지만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려는 등장인물들의 모습 때문에 마음이 따스해지는 소설. - TBS참신하고 능력 있는 작가 발굴과 질 높은 영상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제정한 'TBS 고단샤 드라마 원작 대상'. 일본 최대의 방송사와 출판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신력 높은 상으로, 제3회 수상작이 바로 [고양이 변호사]이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고양이 변호사, 시체의 몸값]이 작년 4월 T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국내 일본 드라마 마니아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첫 작품의 성공에 힘입어 고양이 변호사 모모세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두 편, [고양이 변호사와 투명인간], [고양이 변호사와 반지 이야기]가 잇따라 책으로 발간되었고 올해 4월에는 [고양이 변호사와 투명인간]이 드라마로 다시 방영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닥터 고토 진료소]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배우 요시오카 히데타카가 주인공인 고양이 변호사로 분하여 책에서 그대로 나온 것 같다는 호평을 얻었다.10년간 전업 주부를 하다 마흔 셋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저자 오야마 준코는 어릴 적부터 영웅을 동경했고 어떤 사람이 진정 멋있는 영웅일까를 고심하다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도쿄대 법대 출신의 초초엘리트 변호사로 예리한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지만, 개인적인 면에서는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대반전의 인물. 하지만 결코 상처를 피하지 않으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모세를 중심으로 엉뚱하지만 가슴 따뜻한 인물들이 엮어나가는 감동 스토리가 완성되었다. TBS와 고단샤는 수상 선정의 이유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영웅상이 탄생했다며 이 작품은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보내는 응원가'라고 극찬했다. 줄거리고양이 관련 소송을 감동적으로 해결하여 일약 스타가 된 변호사 모모세. 하지만 '고양이 변호사'라는 별명과 함께 그에게 남은 건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갈 곳 없어진 열한 마리의 고양이들 뿐. 초초엘리트답게 무슨 사건이든 명쾌하게, 그리고 인간미 있게 해결하지만 경영 감각은 제로라 적자에 허덕이기 일쑤다. 이런 별난 변호사에게 오랜 만에 착수금 두둑한 사람 사건 의뢰가 들어온다. '신데렐라슈즈'라는 큰 구두 기업 회장의 장례 과정에서 시신을 도난당했다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A부터 Z까지 모두 황당하고 수상하기만 한 사건이다. 아들이라는 사장은 이 사실을 절대 경찰에 알리고 싶어 하지 않고, 돈을 주지 않으면 시신을 폭파해버리겠다는 범인들의 요구에 '범인이 어머니를 화장해줄 모양입니다'라며 웃어버린다. 게다가 범인들이 요구하는 돈의 액수도 수상하다. 시신을 실은 초호화 영구차의 몸값도 안 되는 적은 액수이기 때문이다. 뭔가 모자란 시체 납치범들과 초유의 협상을 벌이는 모모세. 이 사건의 진상은 무엇이며 그는 어떻게 해결해나갈까?천재 변호사 모모세, 고양이를 위해 살기로 결심하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와 TBS가 주최한 드라마 원작 대상 수상작!고양이 관련 소송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된 후, 고양이 문제만 전문으로 맡는다는 꼬리표가 의도치 않게 붙어버린 한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고양이 변호사]는 일본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와 방송사 TBS가 공동 주최한 드라마 원작 대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고양이 변호사, 시체의 몸값]이 작년 4월 T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국내 일본 드라마 마니아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첫 작품의 성공에 힘입어 고양이 변호사 모모세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두 편, [고양이 변호사와 투명인간], [고양이 변호사와 반지 이야기]가 잇따라 책으로 발간되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 4월에는 [고양이 변호사와 투명인간]이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닥터 고토 진료소]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배우 요시오카 히데타카가 주인공인 고양이 변호사로 분하여 책에서 그대로 나온 것 같다는 호평을 얻었다. 저자인 오야마 준코는 10년간 전업 주부를 하다 마흔 셋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해서 일본의 여러 유명한 각본상을 수상한 실력파 시나리오 작가다. 하지만 영상화의 한 과정으로 취급되는 시나리오보다 원작 소설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깨닫고 간난신고의 노력 끝에 이 작품으로 소설가 신고식을 마쳤다. 도쿄대 법대 출신의 초초엘리트 변호사로 의뢰받는 사건들을 명쾌하게 해결하지만, 개인적인 면에서는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대반전의 인물 모모세. 경영 감각은 제로인데다 고양이만 들이다보니 비서 노로와 사무원 나나에의 핀잔을 듣는 것이 일상다반사다. 게다가 그는 마흔이 다 되도록 여자 손 한 번 잡아본 적 없는 모태솔로 노총각이다. 그렇다고 결혼에 관심이 없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결혼중개소에 가입해 비싼 회비를 내며 꾸준히 맞선을 보고 있을 정도로 하루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어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30연패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만다. 이처럼 매 사건마다 미소 짓게 만드는 엉뚱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맞선 실패를 거듭하는 모모세에게 위로는커녕 호통을 치며 서비스 감각을 잃어버리곤 하는 결혼중개소의 커플매니저 다이후쿠, 다리 밑에서 구두를 닦아주며 모모세의 속마음을 꿰뚫는 이야기를 던지는 미스터리한 할머니, 용감하게 영구차를 훔쳐 달아났으나 차에 실린 관 속 시체는 보기 두려워하는 겁 많은 납치범들 등 저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좌충우돌 엮어가는 이야기들이 눈에 보이듯 펼쳐진다. 현대인을 위한 가슴 따뜻한 응원가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고단샤는 [고양이 변호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웃음과 눈물의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아마존재팬의 서평이나 드라마 리뷰를 보아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마음이 짠해진다' '행복해지는 동화' 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이 등장해 서로의 상처를 다독여 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까닭 없이 코끝이 시큰해지고 저들이 우리의 이웃이었으면 하는 마음까지 든다. 업무에 대부분이 고양이 뒤치닥거리라며 불만을 터뜨리다가도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을 떠올리며 모모세를 염려하는 사무원 나나에, 사기를 당해 늘어난 빚 때문에 시체 납치범이 되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가족은 서로뿐이라며 아끼고 돌봐주는 기무라와 다무라, 늘 무뚝뚝한 얼굴로 등장하지만 자신의 의뢰로 고양이 변호사라는 꼬리표가 붙어 모모세의 장래가 어두워졌다는 미안함에 사무소 고양이들을 돌봐주는 수의사 미사토까지. 주인공인 모모세는 그런 인물들의 가장 중심에 선다. 어린 시절 자신을 홀로 키운 어머니에게마저 버림 받고 보호 시설에서 자란, 아픈 성장 과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에게도 미움을 갖지 않는 그는 오히려 '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확고부동했다'고 긍정하며 상처를 이겨나간다. 그리고 변호사로 산 15년 세월 동안 무자비한 사건들을 무수히 다루면서 '고개 돌리지 않고 정의의 에너지를 내뿜으며 살아'왔지만 자판기 속에서 발견한 새끼 고양이의 목숨을 그 무엇보다 무겁게 여기는 모습은 TBS의 심사평대로 '새로운 영웅상의 탄생'을 느끼게 한다. 이해관계에 머리를 굴리고 손해 보지 않기 위해 애쓰며, 손에 더 쥐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 줄 치유의 이야기이자 심사평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응원가'로 다가갈 작품이다.“이번 의뢰는 M&A 상담인가요?”모모세는 매달리는 듯한 눈으로 노로에게 물었다.“M&A는 아닙니다.”그러자 나나에가 “이혼 소송?” 하고 끼어들었다.“아니에요.”노로는 역시 딱 잘라 부정했다.“의뢰인은 애완동물 금지 맨션에 사신다는군요.”역시 애완동물인가.모모세는 과거에 받아들인 의뢰를 되새기며 추측해보았다.“의뢰인은 거기서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은 거로군요. 즉, 맨션 규약을 바꾸고 싶은 거겠죠.”“아니요, 의뢰인은 이미 친칠라 골든을 기르고 있습니다.”그러자 나나에가 목소리를 높였다.“또다! 의뢰인은 친칠라 골인이 처치 곤란해진 나머지 우리에게 떠맡기려는 거라고요!”모모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나에를 달래야 한다. 화풀이로 문에 노란 페인트를 덧칠하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p.28)아코는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며 입을 다물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모모세는 얼굴을 들고 입을 열었다.“변호사를 그만두고 싶은데요.”“네?” 아코는 소리를 빽 질렀다. 방음 설비가 된 방이 아니었다면 사방에 울려 퍼질 만큼 큰 목소리였다.“변호사를 그만두려고요?”“아니요, 그러니까 프로필의 직업란에 변호사라고 기재하는 걸 그만두고 싶어요.”“어째서요? 그게 모모세 씨의 가장 큰 자랑거리잖아요! 그것 말고 내세울 게 도대체 뭐가 있다고…….”말하다 말고 아코는 입을 다물었다.모모세는 더듬더듬 말을 이었다.“지금까지 소개해주신 여성들은 변호사라는 제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맞선을 보러 나오신 것 같아요. 그 결과 30연패죠. 슬슬…….”“슬슬?”“모든 걸 걷어내고 벌거숭이가 된 저를 받아들여주실 분을…….”아코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리고 더 이상 부풀어 오르지 않을 만큼 뺨을 부풀린 끝에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 결과 모모세는 얼굴 가득 아코의 침 세례를 받고 말았다.(/ p.46)고작 하룻밤을 함께 지낸, 이름도 지어주지 않은 카오스 고양이의 목숨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진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여느 때와는 달랐다. 분노보다 슬픔이 앞섰다.이유는 분명 모모세의 고양이이기 때문이다. 모모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 집에 들여놓은 새끼 고양이이기 때문이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깨달았다. 지금까지 수많은 동물 소송을 맡아왔지만, 단 한 번도 주인의 마음과 동화된 적은 없었음을. 마음을 함께 나눈 줄 알았으나 거리가 있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랑하는 동물을 잃은 당사자의 마음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p.156)

에스엔제이-사랑했어~

에스엔제이-사랑했어A아무리 시간이 흐른데도 변하지 않는 사실 한가지는 우리가 사랑했고 사랑해서 헤어졌던 바꿀 수 없는 현실A1아무리 시간이 흐른데도 내가 널 잊을수 없는 이유그때에 우리가 사랑했고 여전히 난 변함이 없는걸B함께한 시간보다 함께하지 않은 시간이 많아지고사랑한 날들보다 이별과 함께한 날들이 많아지고B1달라진 너를 봐도 달라지지 않는 내 자신을 원망하고닿을 수 없어도 목이 터지도록 널 향해 외치는 걸Hook)(사랑했어 너를) 죽도록 사랑했어 나는(사랑했어 나는) 너만을 사랑했어 나는(사랑했어 너를) 모든 걸 버리고 너만을 사랑했어(사랑하고 있어) 여전히 변함없어 나는(사랑하고 싶어) 다시 너와 함께영원처럼 길게 죽음보다 멀게 사랑하고 싶은걸RAP어쩔 수 없는 빌어먹을 현실 잡히지도 잡을 수도 없는...사랑했어단 한번도 변하지 않고단 한번도 변할 수 없던항상 나는 너의 남자였어너만을 사랑했어너만을 사랑했던날 위해 다시우리가 살던 heaven 그 속에서 영원을 말해줘다시 돌이키는 복잡한일이 아냐다시 시작하는 그런 귀찮은 일도 아냐언제나 변하지 않는 사실일뿐영원처럼 항상 너만을 사랑했어Hook)(사랑했어 너를) 죽도록 사랑했어 나는(사랑했어 나는) 너만을 사랑했어 나는(사랑했어 너를) 모든 걸 버리고 너만을 사랑했어(사랑하고 있어) 여전히 변함없어 나는(사랑하고 싶어) 다시 너와 함께영원처럼 길게 죽음보다 멀게 사랑하고 싶은걸Bridge)(난 너를 벗어날 수 없어) 벗어날 수 없어(난 너를 잊을 수 가 없어)그래 난 니가 없이는 살수가 없어(너의 싸늘한 눈빛과) 싸늘한 눈빛과(너의 냉정한 말투도) 냉정한 말투도사랑했어 나는 너의 모든 것을 내 목숨보다 더 널 사랑했어Hook)(사랑했어 너를) (사랑했어 나는) 너만을 사랑했어 나는(사랑했어 너를) 모든 걸 버리고 너만을 사랑했어(사랑하고 있어) 여전히 변함없어 나는(사랑하고 싶어) 다시 너와 함께영원처럼 길게 죽음보다 멀게 사랑하고 싶은걸RAP)내 곁에 항상 너라는 너무도 당연한 우리의 공식세상 어떤 것도 바꿔 놓을 수 없는 우리 둘만의 약속죽어도 깨지지 않는 Blue Dia 보다 빛나는 우리의 약속영원보다 더 깊은 우리 사랑의 깊이한심한 내 자존심마저 다 태워 버린내 유일한 사랑사랑하고 싶어 너만을사랑할 수 있어 다시 우리Hook)(사랑했어 너를) (사랑했어 나는) 사랑했어 나는(사랑했어 너를) 사랑했어 나는 너만을 사랑했어(사랑하고 있어) (사랑하고 싶어) 다시 너와 함께영원처럼 길게 죽음보다 멀게 사랑하고 싶은걸

유승우-My Son~

유승우-My Son나 어릴적 우리 엄마 매일 하신 말 이담에 커서 뭐 될라고 그러니 존경받는 의사 변호사가 되려면 그만 놀고 방에 들어가 공부 좀 해라 My my my mother 나는 연애하고 싶어요 세븐이랑 박한별 처럼 연애할래요 My my my son 너는 키 작아서 안된다 쓸데없는 꿈꾸지 말고 공부나해라 우리 아빠 엄마 몰래 방에 들어와 우리 아들 노래 한곡 들어나 볼까 나 태어나 처음 보는 공개 오디션 너무 기뻐 목이 터져라 노래 불렀죠 My my my father 나는 노래하고 싶어요 힘든 세상 밝게 비추는 노래 할래요 My my my son 너는 키작아서 안된다 엄마 들어 오시기 전에 잠이나 자라My my my musicMy my my dance못생기고 키가 작아도 할 수 있어요My my my mother 나는 연애하고 싶어요세븐이랑 박한별 처럼연애할래요My my my son 너는 키 작아서 안된다쓸데없는 꿈꾸지 말고 공부나해라연애나 할까 어떻게 하나할 수 있을까 노래나 하자

1904 대한민국 1부 3 - 광무황제편 [박대성]~

1904 대한민국 1부 3 - 광무황제편 [박대성]조아라 사이트 최고의 화제작 : 독자와 함께 창작한 상상력의 발화물! 은 역사상 가장 수난의 시대였던 구한말의 조선으로 현대의 대한민국이 이동하는 설정이 독특하다. 통일이 된 2004년의 대한민국 전체가 시간 이동을 하면 세계사는 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상상력의 발화물이다. 백년의 시간을 거슬러간 대한민국은 국권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세계사를 주도하는 국가가 된다. 제1부 광무황제(고종)편을 시작으로 총 5부 25권으로 기획된 이 소설은, 1904년부터 2004년까지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위한 ‘다시 쓰는 세계사’로 요약될 수 있다. 작가는 백년 동안의 세계사를 다시 쓰기 위해 자신의 작품연재 공간에 을 마련했다. 작품에 필요한 자료를 독자들이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처럼 독자와 함께 창작하는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했다.독자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소설: 독자들이 기고한 ‘대한신문’ 기사와 정보자료 기존의 대체역사소설이 작가가 제시한 스토리를 독자가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한 데 비해, 이 소설은 독자들이 소설에서 일어날 상황을 작가에게 제시한다. 은 독자들에게 참여의 장을 마련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건들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작가의 작품연재 사이트의 ‘대한신문 코너’와 ‘정보 수집소 코너’에 자신들의 의견과 자료를 제공한다. 작가가 이를 선별해 수렴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독자와 함께 쓰는 소설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 이 책의 에서는 독자들이 쓴 ‘대한신문’ 기사가 수록돼 있기도 하다.'발명가시군요.''그렇다네. 토머스 에디슨이라고 하네. 지금은 미국 웨스트오렌지에 있는 연구소에 일하지.''예?''왜 그러나?''예, 저는 이테 이치로라고 합니다. 일본인이 맞습니다.''그렇군, 이테 군... 내 여행길의 젊은 친구... 잘 부탁하네.''예, 예...'억지 같은 만남이 또 이루어졌다. 아이슈타인을 만나더니 이번에는 에디슨을 만난 것이다.(완성되는 배달연합/ p.113)

2016년 6월 3일 금요일

N.O.M-A Guys~

N.O.M-A GuysPretty baby Pretty baby Pretty lady Pretty ladyPretty baby Pretty babyPretty lady Pretty ladyGirls~ , Girls~ , Girls~, Girls~I want you Sexy voiceI See you body figureI like your nice legs난 봤지 Shake it Eyes뭘 망설여 Come to me넌 마치 Shining starGirls~ , Girls~ , Girls~, Girls~Girls~ , Girls~ , Girls~, Girls~Girls ma babyGirls ma babyGirls ma babyGirls Girl GirlsGirls ma babyGirls ma babyGirls ma babyGirls Girl Girls[ we gonna Party time ]시계만 보고 있나 혼자 나와 흔들어 봐봐 Long time (baby)난 네게 맞춰졌어 your style둘러봐 내가 제일 Nice guy 그대를 둘러싼 그 몬스터나를 좀 바라봐줘 랩스커트은밀한 조명아래 스릴러느껴봐 나의 모든 피지컬 I want you Sexy voiceI See you body figureI like your nice legs 난 봤지 Shake it Eyes뭘 망설여 Come to me넌 마치 Shining starGirls , Girls , Girls Girls Girls

지니어스 디-떠나가는 이유 Part 2~

지니어스 디-떠나가는 이유 Part 2떠난 너를 다시 볼 수 없지만떠난 너를 아직 기다리는 난너 없는 난 너 없인 난너 없는 난 너 없인 난 Please don't go. wait. 왜 잠깐 기다리질 못해지친 아픔에 또 슬픔에도 난 널 미워할 수 없는데지독한 사랑.. 독이 되어 병이 되어 나를 감싸 흐르고because of love so oh 이럴 순 없어순간일거라고 곧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었어하지만 한순간 깨버린 이별에 눈을 떠바라봐도 넌 다시 보이지 않잖아긴 기다림 상처 널 불러봐도 모두 나를 내쳐내 가슴은 널 다시 외쳐봐도 들을 수가 없어넌 처음부터 복잡한 남자와의 관계 내겐 다 부질없는관계라며 날 속이고 넌 내 맘이란 무대위에 설처대는 광대난 관객 너와는 계속 속이고 속는 관계가지겹지만 떠나가도 낭패 홀로 남겨져서 난패배자가 되어 어둠을 헤어 나올 수 없겠지우리 헤어짐과 동시에 나락으로 그림자 도시의 남아 도로남이 된 널 찾아 미친놈 처럼 혼이 나간 지친 몸쉬지도 못하고 울고불고 오늘도 떠나간 널부르고떠난 너를 다시 볼 수 없지만너의 행복을 빌어야하지만떠난 너를 아직 기다리는 난너의 불행을 그 누구보다 원해 tonight너 없는 난 아무런 의미가 없고너 없인 난 살아갈 자신이 없고너 없는 난 힘 없이 시들어가고너 없인 난 이렇게 죽어가네지금 와보니 너 없는 난 지금 와보니 너 없인 난태어나 처음 간 놀이동산에 mom을 잃은 그 꼬마의 맘모든 건 똑같아 바쁘게 일하고 나 빼고 말하고,내 슬픔을 아무도 못보는 것 같은 그 느낌이 너무나 이상해서뒤를 돌아봤지너에게 주었던 수많은 상처와 값 비싼 눈물들그때는 왜 그게 그렇게 귀찮고 찬란한 사랑이 같잖았었는지..지금 와보니 너 없인 난 무엇도 못하는 아이가 되었어너 없이 난 사랑을 시작 못하는 나이가 되었어이 놈의 미련은 정말로 미련해매일 밤 그렇게 미련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시련에비련의 주인공인듯이 또 슬픔을 빚어내밝은 내 vision에 어둠이 찾아와 날 못살게 해 더는 못 참아날 찾아 니가 필요해 지금 당장 내품에 내게 다시돌아와나만큼 널 더 이상 잘 알수는 없어그와의 사랑은 더 크게 자랄수는 없어. 그보다 훨씬 잘 할수가 있어실수도 더 이상은 없을거야 술도 니 말대로 줄일거야니 말을 법으로 여길거야 니가 웃음 짓는 곳? 내 품 바로 여길거야 그러니까 내게 어서 다시 돌아와떠난 너를 다시 볼 수 없지만너의 행복을 빌어야하지만떠난 너를 아직 기다리는 난너의 불행을 그 누구보다 원해 tonight너 없는 난 아무런 의미가 없고너 없인 난 살아갈 자신이 없고너 없는 난 힘 없이 시들어가고너 없인 난 떠난 너를 다시 볼 수 없지만너의 행복을 빌어야하지만떠난 너를 아직 기다리는 난너의 불행을 그 누구보다 원해 tonight너 없는 난 너 없는 난너 없인 난 너 없인 난너 없는 난 너 없인 난 살 수 없어너 없인 난 이렇게 죽어가네

박민우-Challenge~

박민우-Challenge다시 시작해보자 기회는 남아있어세찬 바람이 날 막는다 해도또 한걸음 한걸음 자 부딪혀보자포기란 건 없는 거야힘을 내자 my friend 탑플레이트나와 함께 도전해보겠니마주 닿은 우리의 소중한 꿈을 향해서너와 나 함께 흘린 땀방울들이내일의 어려움을 이겨낼 힘이 될 거야다시 시작해보자 기회는 남아있어세찬 바람이 날 막는다 해도또 한걸음 한걸음 자 부딪혀보자포기란 건 없는 거야힘을 내자 my friend 탑플레이트때론 지쳐 쓰러진다 해도하나된 우리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아언젠가 우리 꿈과 마주한 그 날흘렸던 눈물들이 보석처럼 빛날 거야다시 시작해보자 기회는 남아있어세찬 바람이 날 막는다 해도또 한걸음 한걸음 자 부딪혀보자포기란 건 없는 거야힘을 내자 my friend 탑플레이트다시 달려가보자 숨막힌 게임 속을거센 장벽이 날 막아선 대도또 한걸음 한걸음 자 부딪혀보자마지막에 웃는 거야이겨 내자 my friend 탑플레이트

2016년 6월 2일 목요일

깊고 푸른 밤 [이태동, 최인호]~

깊고 푸른 밤 [이태동, 최인호]25년 전 한국문학의 락카페 재조명!두 젊은이의 방황과 좌절을 통해 현대 도시문명 속에 매몰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세련된 문장력과 감성으로 그려낸 달빛 소나타!소설 공간을 미국으로 확대하여 현대 인간의 좌절과 그 개체에의 회복을 세계의 문맥속에서 파악하고 있는 「깊고 푸른 밤」. 한 가수의 얼굴과 목청을 통해 보여 준 뛰어난 묘사력, 풍부한 감성, 그리고 예리한 비평 정신은 현대 휴머니즘의 서사시적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깊고 푸른 밤」은 내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1980년대 초 나는 어느 날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났었다. 미국에서 반 년 가까이 낭인생활을 하던 나는 그 곳에서 절망 속에 신음하며 망명객처럼 은둔하고 있었다. … 그렇게 낭인생활을 보내고 돌아온 후에도 나는 역시 거의 반 년 동안 글을 멀리하고 있었다. 한밤중에도 알 수 없는 불안에 빠져 형광등을 수술실처럼 환히 밝히고 잠자는 두려움 속에서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꼈다. 그 열정이 빚어낸 첫 작품이 바로 「깊고 푸른 밤」이다. 그런 의미에서 「깊고 푸른 밤」은 문학에 있어 제2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그 첫걸음인 것이다. 아마도 아스토리아 호텔에 틀어박혀서 이틀인가, 사흘 만에 완성시켰던 것으로 기억된다. 250매에 가까운 중편소설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긴장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던 기억이 있는데, 끝날 때까지 힘에 부치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1년이 넘는 낭인생활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무기-그렇지 않으면...~

이무기-그렇지 않으면...저마다의 선택지금 이 각박한 삶을 살아가게 해 주는 건순수했던 시절 간직했던 꿈이 있었기 때문에출근을 하다가 문득 어릴적 생각이 났어손등에 썼던 A-yo라는 낙서티비를 바라보면서 손을 높이 들었어신선한 기분에 난 참을 수 없었어그게 내 시작이지 그때부터 였었지어디를 가든지 혼잣말 처럼 랩을 했지힙합은 삶을 잊게 해주는 유일한 피난처이어폰을 꽂은 내게 가난은 조그만 상처그때는 뭐든지 다 할 줄 알았어 (근대)시간따라 살아가다 보니까 (어느새)어른이 되어 있었네현실을 마주해 나의 부족함을 자꾸만 발견해내가 원하던 그 모습은 비내리는 풍경바라 보기엔 좋아도 걸어가기는 주저돼누군가는 이 비를 맞았겠지 분명비가 내리는 곳을 향해 한발을 내미네항상 같은 자리에 서 있을 줄만 알았었는데시간은 멈춰있지 않아 너무나도 빨라 언젠간 빈 자리가 되어 나는 이제 어디에빨간불이 켜진 신호등 앞에 잠깐 멈춰바쁘게 다니는 사람들에 잠시 눈길을 둬어디로 가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뭐나도 저 쟂빛 대열에 합류 하겠지 곧꽤 멀리 걸어왔지 생각과 정반대로그래도 걸을만한것 같애 나름대로그저 그런대로 남들은 합격점을 주는데 난망설여져 내게 점수를 주는게 Why매 순간 앞에 놓여 있던 갈림길선택은 같지 매번 넓고 밝은 길항상 두려워해 이 길이 맞는지쉼 없이 계산을해 끝까지 밝을지세상은 꽉 조여진 채 돌아가는데난 가만히 서 있네 나사 하나 빠진 채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다가 파란불이 켜지고 난 다시 페달을 밟는다항상 같은 자리에 서 있을 줄만 알았었는데

왁스-사랑한다~

왁스-사랑한다널 더 사랑 하기엔 초라한 날 알면서도니 모습이 떠 올라 긴긴 시간들을 다 자르고베어도 그 끝이 보이질 않아 다시는 갖지 못 할걸알아 이렇게 널 바라만 볼거야사랑한다 내 맘이 쉬지 못 하게 바라본다 눈물을참지 못 하게 사랑한다 내 가슴이 터질듯하게불러도 불러도 다시 메아리 쳐 온다널 잡아 두기엔 힘겨운 날 알면서도니 모습만 떠 올라 다 흩어져 버린 미움들이자꾸 또 찾아도 보이질 않아 아직은 잊지못 할것 같아 그래도 널 더 사랑 할거야사랑한다 내 맘이 쉬지 못 하게 바라본다 눈물을참지 못 하게 사랑한다 내 가슴이 터질듯하게불러도 불러도 다시 메아치 쳐 온다하지 못 했던 말, 다 할수 없었던 말아직 기다린다고, 사랑한다 내 맘이 쉬지 못 하게바라본다 눈물이 마르지 않게 사랑한다 내 가슴이터질듯 하게 불러도 불러도 소리쳐 불러도 다시 메아리 쳐 온다..

2016년 6월 1일 수요일

정신호-Mighty God~

정신호-Mighty God모든 만물 주의 위엄앞에 무릎을 꿇고그 위대하심을 경배해 이 땅을 다스리는 주의 능력 주의 자비그 광대하심을 모두 찬양 하여라 Oh Mighty God!온 세상을 다스리네 그 영광에 우리 마음 떠네 Oh Mighty God!그 누구도 이길 수 없네 그 위대한 주는 Oh Mighty God!모든 만물 주의 능력앞에 무릎을 꿇고그 완전하심을 경배해 이 땅을 향한 주의 권능의 빛 우릴 비춰그 크심을 보네 그 영광을 보네 Oh Mighty God온 세상을 다스리네 그 영광에 우리 마음 떠네Oh Mighty God그 누구도 이길 수 없네 그 위대한 주는 Oh Mighty God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2 [카마치 카즈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2 [카마치 카즈마]로마 정교의 어두운 부분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 최후의 한 사람, 우방의 피안마. 그가 꾸민 ‘계획’이 드디어 발동한다.제3차 세계대전 중인 러시아 상공에 떠오른 거대요새 ‘베들레헴의 별’.기독교 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간을 ‘구한다’고 하는 그것은, 그러나 인류 역사상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재해를 일으킨다는 의미였다. 피안마가 ‘정화’라고 부르는 그 모략이 꿈틀거리는 가운데, 세 명의 소년은 각자의 생각을 가슴에 품고 계속해서 싸운다.하마즈라 시아게는 타키츠보 리코의 치료를 마치고 크렘린 리포트를 미연에 방지하려고 움직인 직후, 숙적 무기노 시즈리와 마주친다.액셀러레이터는 대천사 미샤를 가까스로 물리치고, 마침내 라스트 오더를 구할 ‘어떤 마술’에 다다른다. 그러나 그것은 금단의 방법이었다.그리고 카미조 토우마는 ‘베들레헴의 별’ 계획을 막기 위해, 인덱스를 해방하기 위해 혼자서 피안마에게 도전한다…!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케이윌-썸남썸녀~

케이윌-썸남썸녀Honey라고 부르긴 우리 아직은 뭔가 덜 익은 게 많은 사이Honey라고 부르긴 우리 아마도 결국 시간문제인 걸 oh사귀자 그 얘기 대기 달콤한 말 눈빛 터치 그런 게 재미 like백일 날짜 세기? 왠지 유치해 not 요즘 style 화사하게 smile you ready? 우리는 캔디 서서히 녹여 먹는 맛의 연애를 원해 사랑의 정의를 왜 이 나이에 정해 just 설레임 좋잖아? 설레임 cool나의 coffee chocolate 너무 달콤한 게 다가 아닌 우리 사이 페퍼민트 맛 chocolate 화한 달콤함 지금 우리 사이미뤄 고백이나 뭐 그런 진심은 우리 나중에 다 나누면 돼길어 우리 갈 길은 멀어 지금이 바로 이 관계의 highlight yeah알지 모든 건 타이밍 난 느낌 왔어 너도 왔니? let's talk about this사실 나 같은 남자 까칠한 게 살짝 넌? 궁금해 그래서 지금 물을게나 같은 여자 한마디로 괴짜 날? 못 맞추면 너는 퇴짜 or 패자 으흠? 으흠?어찌됐든 만나보면 알겠지 뭐나의 coffee chocolate 너무 달콤한 게 다가 아닌 우리 사이 페퍼민트 맛 chocolate 화한 달콤함 지금 우리 사이나 같은 남자 너 같은 여자 나 같은 남자 너 같은 여자톡 쏘니 확 튀니 can you feel it like 페퍼민트나 같은 여자 너 같은 남자 나 같은 여자 너 같은 남자이런 우리 사이기다렸던 타입의 그 사람 넌 뭐를 좀 아는 한 사람It's so beautiful beautiful beautiful It such a beautiful love나 같은 여자 너 같은 남자나 같은 여자 너 같은 남자나 같은 여자 너 같은 남자나 같은 여자 너 같은 남자나의 coffee chocolate 너무 달콤한 게 다가 아닌 우리 사이페퍼민트 맛 chocolate 화한 달콤함 지금 우리 사이나 같은 여자 너 같은 남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단편 7선 [민예원편집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단편 7선 [민예원편집부]이 책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단편 7선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김동인의 배따라기, 김유정의 동백꽃,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 좋은 날,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 등이 실려있다.오늘도 우리 수탉이 막 쫓기었다. 내가 점심을 먹고 나무를 하러 갈 양으로 나올 때이었다. 산으로 올라서려니까 등 뒤에서 푸드득, 푸드득하고 닭의 횃소리가 야단이다.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아니나 다르랴. 두 놈이 또 얼리었다. 점순네 수탉(은 대강이가 크고 똑 오소리같이 실팍하게 생긴 놈)이 덩저리 작은 우리 수탉을 함부로 해내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해내는 것이 아니라 푸드득하고 면두를 쪼고 물러섰다가 좀 사이를 두고 또 푸드득 하고 모가지를 쪼았다. 이렇게 멋을 부려가며 여지없이 닦아 놓는다. 그러면 이 못생긴 것은 쪼일적마다 주둥이로 땅을 받으며 그 비명이 킥, 킥, 할 뿐이다.(/ p.43)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미쓰리-CASH~

미쓰리-CASHCash 따라 모두 Dash sexy girl Be quiet아무려면 어때 내가 사는 인생Money라면 OK 여우처럼 살래돈으로 또 돌아가는 세상그렇게 돈을 좇다 돌아버린 인생물질만능 주의가 만든 돈에게 복종하는 돈의 노예You Know 날 바라보는 네 눈빛이 끌려나를 건드리는 네 유혹에 끌려네가 원하는 것 네가 갖고 싶은건더 솔직하게 말해봐무엇을 갖고싶니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네 표정빛나는 다이아몬드에 꼬리를 흔들고No no no no no 떠나라 버려라No no no no no 순진한 여우들아Cash Cash 오늘밤 우린 미쳐 음악에 미쳐Stress Out 날려보자 Ladies And GentlemanCash Cash 흔들어라 Check Check 화려한 빛깔Credit Card 한 장으로 사랑도 바꾸지Cash Cash 나하고 놀자 같이 어울려 추자Membership 친구하자 술 한잔 마시자하모니 달콤하겠지 모두다 채워 주겠지모두 이룰수 있지 정신 좀 차려라신나게 써보고 싶다 (신나게 써보고 싶다)맘대로 뿌리고 싶다 (맘대로 뿌리고 싶다)신나게 써보고 맘대로 뿌리고신나게 써보고 싶다Money why cash make me cry돈에 눈이 멀어 사랑을 사고 팔아마음은 문을 닫은 Cash money machineSexy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Shopping 너의 양손가득 만족 시키길 바래그걸 원하니 그걸 좋아하니더 솔직하게 말해봐넌 돈에 미쳐있어높은 고양이싱싱한 생선 한마리 하나만 주세요No no no no no 떠나라 버려라No no no no no 얄미운 고양이야Cash Cash 오늘밤 우린 미쳐 음악에 미쳐Stress Out 날려보자 Ladies And GentlemanCash Cash 흔들어라 Check Check 화려한 빛깔Credit Card 한 장으로 사랑도 바꾸지Cash Cash 나하고 놀자 같이 어울려 추자Membership 친구하자 술 한잔 마시자하모니 달콤하겠지 모두다 채워 주겠지모두 이룰수 있지 정신 좀 차려라신나게 써보고 싶다 (신나게 써보고 싶다)맘대로 뿌리고 싶다 (맘대로 뿌리고 싶다)Money why cash make me cry신나게 써보고마음은 문을 닫은 Cash money machine맘대로 뿌리고Sexy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Money Why

The Magic Whispers-100,000 Fireflies~

The Magic Whispers-100,000 FirefliesI have a mandolin I play it all night long It makes me want to kill myself I also have a dobro made in some mountain range sounds like a mountain range in love but when I turn up the tone on my electric guitar Im afraid of the dark without you close to me Im afraid of the dark without you close to me I went out to the forest and caught 100,000 fireflies As they ricochet round the room they remind me of your starry eyes Someone elses might not have made me so sad but this is the worst night I ever had cause Im afraid of the dark without you close to me Im afraid of the dark without you close to me You wont be happy with me but give me one more chance you wont be happy anyway Why do we still live here in this repulsive town All our friends are in New York Why do we keep shrieking when we mean soft things We should be whispering all the time

착한 여자 1 [공지영]~

착한 여자 1 [공지영]불합리한 사회 속에서 묵살당하는 여자의 정체성작가 공지영의 치열한 인식이 우리 시대의 모순된 현실을 드러낸다.2011년 여전히 유효한 공지영의 문제 제기 [착한 여자]공지영의 어떤 소설들보다 먼저 개정판으로 나왔어야 했던 소설! [착한 여자]는 7·80년대, 뿌리 뽑히지 않은 봉건 사회의 제도 속에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불합리들에 대해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 오정인의 굴곡진 인생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작가 공지영의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었던 작품으로, 2011년 새 봄을 맞이하여 한결 따뜻해진 얼굴로 독자들 앞에 다시 서게 되었다. 눈앞에서 영상이 펼쳐지는 듯 세밀한 묘사와 섬세하게 표현해낸 주인공의 감정 변화는 강한 흡인력으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독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순박하게 들리는 [착한 여자]라는 타이틀의 역설적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최근작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가 작가 자신의 개인사를 드러내 감동을 줬다면, 개정판[착한 여자]는 공지영표 순수 문학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그 진수를 보여줄 작품이다.[착한 여자]를 통해 말하려고 하는 진짜 이야기 [착한 여자]의 주인공 오정인은 세상의 모든 불행을 혼자 짊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늘 불우하고 불행했다. 가정을 돌보지 않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그를 견디지 못해 결국 자살을 택하는 정인의 어머니. 그런 어머니에게 분노와 연민을 동시에 느끼며 평생을 어머니처럼 불행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결국 정인에게 돌아온 건 몸과 마음에 남은 수많은 생채기뿐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길 원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것을 누구보다 더 바랐던 정인이 오직 자신만을 바라봐준 헌신적인 사랑 대신 번번이 다른 사랑을 택했던 것을 어리석다고 질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인은 자신의 사랑을 ‘거래’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거래를 하는 자신을 사람들이 ‘착한 여자’라고 불렀다고 담담하게 말하며 제목에 담긴 역설을 보여준다. 미련하고, 바보 같고, 답답하고, 미어질 듯 가슴이 아파오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끼게 하면서 작가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건 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였을 것이다.타인의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작가, 공지영 작가는 후기에서 [착한 여자]를 집필했던 무렵의 기억을 두고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혀놓았다. 그녀 역시 세상과 사람에 상처받는 한 사람의 여자였던 것이다. 이 책에 공감하는 사람들 역시 숱하게 상처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일 것이며, 작가는 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편이 되어주려고 노력한다. 매 작품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는 바로 이런 상처받은 자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려는 마음이 저변에 깔려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이 세상에는 닿아서는 안 될 인연들이 있다. 그 인연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른 인연들이 상처 입어야만 하는 그런 인연들…… 그래서 이 세상에는 이미 어긋나야만 하는 그런 인연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 2권 p.146)“(중략) 내가 착할게, 날 좀 사랑해줘, 내가 참을게, 내가 노력할게. (중략) 너희들이 나를 버리고 나를 때리고 나를 내팽개치고 희망을 주었다가 그것이 이루어지기 직전에 그걸 빼앗아가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빼앗아가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벼랑까지 날 밀어버린다 해도 내가 이를 악물고 참을 테니 제발 날 사랑해줘! 그랬던 거지요. 그건 사랑이 아니었어요. 그건 거래였다는 말이지요…….”(/ 2권 p.304)사람은 오늘을 살고 미래를 향해 열려 있다지만 때로 과거는 나의 오늘과 미래를 말해주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과거와 화해하려고 오래도록 노력했다. 한때는 미워했었고 한때는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던 그 어두웠던 기억들. (중략)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다. 적어도 그런 면들을 갖는다. 나는 이제 나 자신과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두 팔로 감싸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작가 후기' 중에서)

2016년 5월 29일 일요일

박정아-New Ways Always~

박정아-New Ways AlwaysOh 뻔한 사랑 예기 이젠 되풀이 하기는 절대 없기뻔뻔한 사랑 관리 쉽게 나를 속이기도 쉽지 않지매일 새로운 멘트와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벤트로나의 하트를 뺏어봐 그래 That`s the way 날 감동 시켜봐I`m a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느끼는 대로 또 꿈꿔온 대로I`m a new ways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원하는 대로 이끄는 대로Ah Oh Oh Oh Oh Oh Oh Oh New ways alwaysOh Oh Oh Oh Oh Oh Oh Oh New ways always뻔뻔한 사는 얘기 니가 한번도 듣지 못해 본 얘기언제나 들려줄게 너의 매일 매일이 웃음이 나게고리타분한 데이트 습관처럼 가게 되는 영화관도모두 새로워질 거야 그래 That`s the way 넌 주인공이야I`m a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느끼는 대로 또 꿈꿔온 대로I`m a new ways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원하는 대로 이끄는 대로Ah Oh Oh Oh Oh Oh Oh Oh New ways alwaysOh Oh Oh Oh Oh Oh Oh Oh New ways alwaysI`m a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느끼는 대로 또 꿈꿔온 대로I`m a new ways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원하는 대로 이끄는 대로I`m a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느끼는 대로 또 꿈꿔온 대로I`m a new ways new ways new ways girl내가 원하는 대로 이끄는 대로 와Ah Oh Oh Oh Oh Oh Oh Oh New ways alwaysOh Oh Oh Oh Oh Oh Oh Oh New ways always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어라운드 제로-백수가~

어라운드 제로-백수가바람 부는 날 그냥 걸을래 비가 온다면 비를 맞겠어노을이 지면 달이 뜨겠지 달이 진다면 해가 뜰거야햇빛나는 아침에도 나만 혼자 앉아있어 달이 걸린 늦은 밤까지질문하는 너의 말에 나는 전혀 할 말 없어 너가 가는 그 시간까지슬픔이 오면 눈을 감을래 눈물이 나면 웃으면 되지사랑이 오면 사랑하겠지 사랑이가면 상처받을까햇빛나는 아침에도 나만 혼자 앉아있어 달이 걸린 늦을 밤까지질문하는 너의 말에 나는 전혀 할 말 없어 너가 가는 그 시간까지햇빛나는 아침에도 나만 혼자 앉아있어 달이 걸린 늦을 밤까지죽음보다 더 슬픈건 할 일 없는 나의 인생 비참하게 만드는건 기대하는 너의 눈빛지나가는 개들조차 사랑하며 사는데도 사랑하는 너를 두고 찢어지는 나의 마음죽음보다 더 슬픈건 할 일 없는 나의 인생 비참하게 만드는건 기대하는 너의 눈빛지나가는 개들조차 사랑하며 사는데도 사랑하는 너를 두고 찢어지는 나의 마음으아~~~~악~~~

박원석-Wish I Was~

박원석-Wish I Was타고남은 상처들 지워줘 니 맘속에 있던 그을음을 소중했던 모든걸 버려야했던 한심했던 난 B ma breathin' u r so far awyI feel like dyin' plz dont go awy내 눈물로 적신 너마저 떠나보냈던얼룩진 기억속 그림은 너에게 모든걸 전부 바쳤던 영혼없던 난 B ma breathin' ur so far awyI feel like dyin' plz dont go awyI wish I was there I wish I was wid uB ma breathin' u r so far awyI feel like dyin' plz dont go awyI wish I was there I wish I was wid uI wish u were here I miss ur lost lips

김해적-My Favorite~

김해적-My Favoritemy favorite jeans carhartt or APC 티셔츠는 stussy, huf나 obey supreme snapback 가방은 네모 backpack 깔끔한 무지티 입고 싶을땐 AAcamouflage 팬츠에는 bred jordan4 반바지엔 uptempo, classic한 백포스 god damm i opened pandora’s box 매일 확인하게 되는 스트릿 패션 싸이트나는 좀 일부러 더 비주류인것만 찾아다녀 약간 매니아적인것 영화를 볼땐 배우보다 감독 먼저 확인하게 돼 박찬욱이나 김기덕 Michel Gondry, Xavier Dolan 영화속 색감 죽이는 것에 난 좀 뻑가 가끔 자극적인것도 좋지만 지루해도 심장에 빡 꽃히는게 더 좋아 나의 favorite 조금 독특해 약간 지루할지도 몰라 지극히 나의 개인적 취향 X 2Jean Michel Basquia 블랙 피카소, 눈썹 붙은 Frida Kahlo uh blue라는 색감에서 흘러 나오는 우울함을 섹시하게 표현하는 van gogh. 그림같은 사진 Ryan McGinley. 꿈속의 꿈 Paolo Roversi. 우울한날에는 밥 damien rice. radio head의 no surprise.모든 노래가 타이틀같은 그런 음악가 언니네 이발관 이석원 실내 인간.미친천재 넬. 그속에 김종완. 바닥같은 우울함 못. 그리고 조원선. 힙합씬에 한 획을 그엇어 개코&이센스. 소설가이자 소설같은 가사 타블로.질풍노도의 시기를 함께한 jay-z&nas eminem the roots. 그리고 bigie & pac.나의 favorite 조금 독특해 약간 지루할지도 몰라 지극히 나의 개인적 취향 X 2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키다리 아저씨 세트 [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세트 [진 웹스터][키다리 아저씨의] 감동을 '책과 다이어리'2권으로 만나는 행복 (구성: [키다리 아저씨] 도서 + [키다리 아저씨] 일러스트 다이어리) 가슴 떨리는 첫사랑의 기억, 이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로맨스 소설의 고전 [키다리 아저씨]가 책과 다이어리 세트 2종 구성으로 출시되었다.아련한 옛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이 발랄한 아가씨의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달으며 점차 성숙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책과 [빨간머리 앤]의 서정적인 화풍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지혁 작가의 [키다리 아저씨]속 일러스트들이 페이지마다 오롯이 담겨 있는 다이어리까지 2종 구성이다. 여느 일러스트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자연의 빛을 포착한 그림들은 이 책의 주인공 주디처럼 무척이나 따뜻하고 경쾌하다. 또한 작가의 빛나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주디의 기숙사 방, 록윌로우 농장의 시골 풍경,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운명적 만남 등의 일러스트는 백미로 손꼽힐 만큼 세밀하고 아름답다.[키다리 아저씨]세트는 책의 감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낭만유랑악단-노래~

낭만유랑악단-노래노래 슬플 때 눈물이 되어줄 노래 기쁠 때 미소가 되어줄 노래 내가 꿈꾸며 노래하는 이유오늘 네 마음을 촉촉히 적실 노래너에게 내 맘을 전해줄 내 사랑의 노래너에게 들려줄게멜로디에 마음을 담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노랫말을 붙이면으으음~ 나의 노래는 너의 노래가 되지뚜루룻뚜뚜우은은한 멜로디, 달콤한 향기도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그냥 감춰둘 순 없는 이 느낌(내 마음)노래 할 수 있어 참 다행이야말로는 부족한 마음과 마음을 나눠줄 수 있는너와 나의 노래 있으니노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나의 노래가너에게 위로가 되길 꿈꾸며 노래할게지친 너의 마음에 위로가 되주길 꿈꾸며 노래할게오늘 네 마음을 촉촉히 적실 노래너에게 내 맘을 전해줄 내 사랑의 노래 너에게 들려줄게

21세기@고전에서 배운다 2 [성석제]~

21세기@고전에서 배운다 2 [성석제]새로운 세기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지금 그 시간을 맞고 있다.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모색의 기류속에서 과연 우리 삶은,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 갈 것인가. 이제 그 의문을 캐는 한 방법으로 지나온 세기 인류의 삶과 역사의 기록들을 되짚어보는 것도 자못 의미 있는 일이겠다. 이 책 ||^21세기@ 고전에서 배운다||^는 오늘의 한국 문학을 일구는 183인의 문인들이 꼽아본 일류의 위대한 저술들에 관한 ||^책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 역사 속에서 인류와 함께 한 위대한 고전들. 과연 그것들은 어떤 책들이고, 무엇을 우리 삶에 전하고자 했으며, 우리 삶에 어떻게 기여해왔는가. 이 책은 이런 대답들과 함께 인류의 고전들에 관한 세세한 독서법, 양서를 고르는 유별한 안목을 제시하고, 인류 역사의 미래를 함께 할 사멸하지 않는 저술들을 통해 지금 시기 우리 삶의 진행 모습과 그 미래를 조망한다. 이 책은 일연, 정약용, 황현, 김시습, 허난설헌, 윤동주, 김소월, 서정주, 김수영, 백석, 박경리, 박상륭, 김현, 김지하, 채만식, 이문열, 현기영, 이성복,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노자, 장자, 셰익스피어, 도스토예프스키, 프로이트, 맹자, 루카치, 마르크스, 엥겔스, 헤세, 지드, 카뮈, 니체, 앨리엇, 쿤테라, 릴케, 피카르트, 보르헤스, 생텍쥐페리, 들?, 세이건, 레비스트로스, 크리스테바, 발레리, 카잔차키스, 톨스토이, 시튼, 헤밍웨이, 마르케스, 파스 등등 동서양의 과거와 연대를 아우르는 278인이 저작 396권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무릇 책과 관련된 밀접한 분양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이뤄낸 한국의 문인 183인이 말하는 독특한 독서 체험과 인생담, 그리고 깊이 감명 받은 396권이 명저에 관한 독서담을 통해 이 책은 새로운 세기의 입구에서 지금 우리 생의 의미를 되묻고, 이로써 과거에서 미래로의 열린 길을 모색하는 충실한 안내자의 역할을 맡는다.이미 고전이 된 이 소설에 대해 새로 짧은 주석을 덧붙이는 것은 부질없다. 이 소설의 상징 체계와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과 시공간의 배치는 거의 완벽에 가까워, 그것을 ||^해설||^하는 것만으로도 책 한권이 부족하다. 그리고 어떤 뛰어난 해설로도 이 소설의 의미를 단일한 것으로 환원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씨줄과 날줄로 얽힌 이||^영혼의 드라마||^는 수많은 의밀? 자장을 형성하면서 읽는 자를 피로하게 만든다. 그럼므로 나는 이소설을 일는 몇가지 독법만을 여기에 적어 두고 싶다. 우선 가장 단순하 방법, 그것은 탐정소설의 독법이다.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에 대한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플롯 자체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이 넘친다. 그 긴장만을 즐기면 읽어도, 이 소설은 독자들이 읽는 데 소모하는 시간을 충분히 보상해준다.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Sharrief-I`m Original~

Sharrief-I`m OriginalHave you ever been told you’re the hottest brotherIn the middle of an argument And then you stop and realize what she said to youAnd it sounds like it’s making scentsAnd i like the way she said it to me (I’m fresh)And i like the way she looked at me (I’m fresh)?Pre-Chorus 1)Give me your number on the low then (keep it fly)I hit you up in the morning (I’m fresh)Give me your number on the low then (keep it fly)I hit you up in the morning (I’m fresh)I’m original - who said you got to walk before you can talkI’m original - who said you gotta breathe mad tricks up your sleevesI’m original - who said you can't driveI’m original, I’m originalAnd I’m sure you think about me girlI’mma treat you to diamonds and pearls I’mma take you around the world And make sure you’re a happy girlNow she loves me and I love her And she still thinks (I’m fresh)In the morning when she wakes upShe whispers (I’m fresh)‘Cause I hope you know you got a real man (real man)You can keep your money or spend (or spend)No need to make plans it’s all good (all good)You know how brother like I do (I do)You ain't never gotta want no noYou ain't never gotta front no moreJust stay sexy, that’s all If you’re feeling like this (Hey! Ho!)Put your drinks in the air like this (Hey! Ho!)If you’re feeling like this (Hey! Ho!)Put your drinks in the air like this (Hey! Ho!)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데니스 프로젝트-Hot In Da Club !!~

데니스 프로젝트-Hot In Da Club !!Sabi)오늘도 나와같이..hot in Da Club Baby..오늘은 미쳐도 되나의 곁으로 나와 같이 x 2Verse1)오늘밤도 내가 가져가, 밤에서야 나는 일어나..오늘도 한번 나가볼까..슬슬 일어나 준비하자..나의 컨셉은 간지작살oh 거기 언니 이리와봐.나의 곁으로 (Come On Babe)역시 오늘밤도 내게 내 곁으로..화려한 조명아래,그만말해,이제내게, 자 이제부터 시작하게.처음에는 시작이나 약하게.하지만 점점 거세게심장박동에 맞춘비트에 맥주한잔에 이제는 달리네오늘밤에 미쳐 필에 취해 나와 함께저기 저곳으로 It`s Move~Sabi)Verse2)내 인생에 있는 단하나, 즐기면서 살아가지 뭐하나,거기 가만히 앉아 있으나..그래가지고 재미 있을까?나 원참..기껏 놀러와서 뭐하나.멍석 깔아줘도 못하나? 그러니까 니가 멍청아..멍청이란 소리 듣자나이제 나를 따라해봐,나와 같이 춤을 춰봐그래 그거야 거봐, 너 잘할수 있자나..자 한번 더!Sabi)Bridge)다같이 손을 들고 heyheyhey (DJ)다같이 손을 들고 heyheyhey (Put your hands up!Put your hands up!)다같이 손을 들고 heyheyhey (It`s Move! It`s Move!)다같이 손을 들고 heyheyhey (DJ)다같이 손을 들고 heyheyhey (Oh Bounce! Oh Bounce!)다같이 손을 들고 heyheyhey (하나!둘!셋!넷!)Sabi)Verse3)뜨거운 밤이 지나고, 이곳에서 밤도 끝나고,하지만 아직은 끝나지 않은 나의 Party나의 UKONWEVERYBODYPARTY!그녀와의 뜨거운 밤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나는..끝나는건 없어 Never Ending Story자 다시 앞으로 Come ON!!Sabi) x 2

김경한 삼국지 1 - 천하대란 [김경한]~

김경한 삼국지 1 - 천하대란 [김경한]김경한 삼국지는 기존의 삼국지연의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창작물이다. 철저하게 객관적 사료를 바탕으로 해 사실에 근거했으며 역사적 사건, 사실의 깊은 의미를 파헤쳤다. 따라서 현대의 정치권력 현상을 이해하고 처방적 지식을 얻는 일에도 유용한 풍부한 사례들을 제공한다. 국제정치나 대선, 총선과 같은 정치권력을 둘러싼 투쟁의 장에 의사결정의 도움이 될 풍부한 사례와 깊은 통찰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특정 조직이나 직장 내에서의 정치권력적 관계에 대해서도 이해를 깊게 해주어 개인의 처세나 발전에도 매우 유익한 교훈을 제공해 준다. 김경한 삼국지에 나오는 사건과 사실, 심지어 대화의 내용조차도 거의 100% 사실이다. 다만 주요 등장인물의 심리적 배경을 묘사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 부분에 한해 극도로 제한적으로 소설적 창작을 추가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역사적 배경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오노 나나미식의 해석과 해설을 부분적으로 덧붙였다. 필자가 지난 3년여 동안 24史 등 정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삼국지에는, 일선 행정기관에서 최고 권부에 이르기까지 직접 체험한 필자의 현장 경험과 그동안 연구해 온 정치철학과 조직이론이 깊이 용해되어 있다. 사회과학자로서 경험과 지식을 살려 국가이론, 정통론, 역사관, 사회과학적 분석방법을 적용해 객관적인 사실의 실체들을 발견했을 뿐더러 그 이면의 깊은 의미까지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했다. 正史로 다시 쓴 김경한 삼국지는 한마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의 집대성이다.이것이 정사(正史) 삼국지이다!세계 최초로 중국 24史를 바탕으로 다시 쓴 三國志 ‘김경한 삼국지’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출간되어온 기존 삼국지들과는 달리 중국의 24史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해 객관적 시각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 김경한은 진수의 삼국지 10만자, 배송지 주 10만자 전체를 직접 해석하여 참조했을 뿐만 아니라, 범엽의 후한서, 방현령의 진서, 사마광의 자치통감, 유의경의 세설신어, 위수의 위서 등 중국 24史를 원문 그대로 재해석하여 인용했다.현재 읽히고 있는 기존 삼국지들은 청나라 시대 모성산 모종강 부자가 ‘나관중 삼국지’를 재정리한 것을 판본으로 삼아 이에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한 것들이 대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나관중 삼국지’의 평역본들은 정윤론(正閏論)으로 대변되는 주자학적 명분론, 삼국지연의 형성과정에서 소설적 재미를 위한 지나친 사실(史實)의 왜곡, 낙백지식인인 저자들의 편협한 인식과 경험의 한계 등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 당대의 역사적 진실과 삶의 원형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내용이 훼손 변형된 것들이다.‘김경한 삼국지’는 ‘나관중 삼국지’의 의도적 왜곡과 변형을 벗겨내고 삼국지 시대의 사건과 사실, 인물상들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내고자 했다. 특히 ‘나관중 삼국지’에 점철되어 있는 반민중적 영웅주의, 권력 중심적 사고, 과도한 명분론, 흑백논리, 소아병적 윤리관 등의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도려내어, 사실 그대로의 진정한 삼국지의 의미와 흥미를 맛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동아시아의 문화 역사적 전통의 유래와 풍부한 고사성어의 배경을 해설해 놓음으로써, 삼국지 입문자를 비롯한 입시를 앞둔 청소년 세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조조의 재발견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治世之能臣,亂世之奸雄).”치세와 난세국가의 통치질서가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을 때를 치세라 하고 국가의 통치질서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 시기인 혼란기를 난세라 한다. 치세에는 주로 군주와 사대부 계급이 통치의 축을 형성하나 난세에는 군벌과 유협의 무리가 패업을 행하게 된다.역사적으로 국가의 형성과정으로 살펴보아도 이를 입증할 수 있다. 흔히 국가의 형성 단계를 ‘씨족?부족?부족국가?고대국가’의 순으로 설명하는데 이것은 주로 유목이나 반농반목의 북방민족들의 경우에 한정된 것이고 가장 일반적인 발전단계는 ‘씨족?부족?성읍국가?고대국가’의 순서가 맡다. 개인들은 강도단을 형성해 강탈행위를 하거나 그에 대항하기 위한 무장 집단을 만들 때 통상적으로 가장 믿을 수 있는 혈연집단을 중심으로 뭉치게 된다. 가까운 혈족끼리 강도단을 형성한 것이 씨족이고 이 씨족 집단이 확대된 것이 부족이며 이 부족을 중심으로 지역강도단이 형성된 단계가 부족국가 내지는 성읍국가이다.고대 중국의 경우 이런 성읍국가를 바로 국(國)이라고 했다. 이 국(國)자를 파자해보면 고대 성읍국가의 지역강도단으로서의 성격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국(國)이란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 안에 무장(戈)한 사람(口)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성곽으로 보호되는 요새 안에 중무장한 강도들이 거주하면서 주변 지역을 독점적으로 지배한 것이 바로 고대 중국의 국(國)이었다.이처럼 기존의 국가가 붕괴되게 되면 단일의 국가강도단이 형성되어 독점적인 지배력을 형성할 때까지 국가가 처음 형성될 때와 같은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강도단들 간의 피비린내 나는 쟁투가 벌어지는 단계가 바로 패도가 지배하는 난세이며, 국가가 형성되어 안정을 유지하는 단계가 왕도에 따라 다스려지는 치세인 것이다.결론적으로 난세란 국가(state)가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안보와 질서유지에 실패한 상태로서 한계를 초과한 과도한 수탈로 국민들이 안정적 생산, 교환활동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그렇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치세인가? 난세인가? 리더십 비교 부손이 (조조에게) 대답했다.“천하의 대세를 따르고 거스르는 것에도 법칙이 있고 강하고 약함에도 정해진 세력이 있습니다. 유비로 하여금 조공에게 대적하게 하려고 해도 그 또한 대적이 안 됩니다. 세 가지 면에서 모두 단점뿐인데 천자의 군대에 항거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망하는 것입니다. 장군께서는 스스로 판단하시건대 유비와 비교하여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조조는 명령을 내렸다.(기주를 평정한 후, 호강들이 제멋대로 백성들의 재산을 겸병하는 것을 막기 위해)“자고로 국가를 다스리는 자는 부족한 것을 걱정하지 않고 불균등한 것을 걱정했으며, 가난한 것을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지 못한 것을 걱정했다. 앞으로 전조(田租)는 마지기(畝, 무) 당 네 되,호(戶) 당 비단 두필과 면 두 근씩만을 걷도록 하고 그 이상은 제멋대로 거두지 못하게 하겠다. 군(郡)과 국(國)의 태수와 상들은 투명하게 다스리고 잘 살펴 단속하여 힘 있는 자들이 죄인들을 몰래 감추어 세금을 떼먹지 못하게 하고 약한 백성들이 부역을 대신하지 못하게 하라.”조조의 승상창조속 부간(傅幹)이 반박 했다.“유비는 너그럽고 어진 풍모가 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죽을힘을 다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갈량은 다스림에 통달해 있고 변화를 읽을 줄 알며 바르고 책모가 있는 자로 국상이 되어 있고, 관우와 장비는 용맹과 의로움이 있으며 다 만인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들로서 장수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은 다 인걸입니다. 유비의 지략에 세 사람의 인걸들이 보좌하니 어찌 성공치 못하겠습니까?”동습이 손권에게 큰소리로 아뢰었다.“강동은 산천의 지세가 험고해 지키기가 쉽고 토역장군(손책)은 백성들에게 널리 은덕을 베풀었던 바가 있습니다. 토로장군(손권)이 그 기반을 승계하자 대소 관원들이 명을 받들고 있고 장소가 모든 일을 관장하며 이 동습과 같은 장수들이 손톱과 이빨(조아: 爪牙)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리와 인화가 함께 갖추어진 좋은 기회이니 전혀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쿨라라-우리 부킹했어요~

쿨라라-우리 부킹했어요불타는 토요일 클럽에 갔어 물이 정말 좋았는데손에 이끌려서 부킹을 했는데 이게 왠 대박이야정말 꿈에서 그리던 그런 남자였어 그 역시 날 좋아했고그렇게 우연히 우리 사랑 시작된거예요만약 우리 결혼을 하게 된다면 웨이터 찾아서양복해줘야 할까 농담하면서 함께 웃기만 했어*우리 부킹했어요 부킹했어요 그게 뭐 문제되나요어떻게 만났든 어디서 만났든 잘 사귀면 되잖아우리 부킹했어요 부킹했어요 그러면 안되나요잘 지내면 되잖아 우린 정말 멋진 사랑할거야운명의 상대는 따로 있었나봐 수많은 만남속에서드디어 널 만나 내 마음을 뺏기게 된거야우릴 만나게 해준 클럽 고마워 잊지 않을거야가끔 둘이서 함께 놀러가줄게 손님도 보내줄게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Los Angeles의 하늘 [김마스미]~

Los Angeles의 하늘 [김마스미]Los Angeles의 하늘 은 재일 한국인 김마스미 작가의 번뇌와 외침이 담긴 소설이다. 동화와 이화의 경계에서 그들은 왜 격정적인 삶은 사는가? 재일코리언으로 사는 격랑을 조국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건국대학교 아시아 디아스포라연구소(소장: 신인섭 교수)에서는 이 소설을 시작으로 한국계 유민流民의 존재와 그 의미를 묻는 번역 총서를 계속해서 기획, 출간한다. 작가는 말한다 - 재일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과 글쓰기글을 쓴다고 하는 것은 3세인 자신의 입장을 인식하는 수단이며 양국을 연결하는 회로(回路)로써 소중하다. 인생은 의자 차지하기 게임과 같다. 누구나 마음 편히 앉고 싶다. 재일 한국인 ,조선인에게 있어 일본사회에서 편히 앉을 수 있는 곳은 과연 있는가. 삼면경에 앉아 보면 너무나 잘 보인다. 서로 즉 타자를 알아가면서 자신도 알아간다. 국가와 국가라고 하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아닌가. 일본인과 재일코리언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재일의 문제가 통과 된다면 다음 테마가 보인다. 아주 가느다란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계속 쓰지 않으면 안 된다.Los Angeles의 하늘은 다민족사회 속에서 재일코리언을 발견한다. 다민족사회인 로스엔젤레스의 복잡함 속에서 펼쳐지는 재일 한국인과 귀화한 일본인의 사이에서 동요하는 아이덴티티. 한국과 일본의 전통무용이 발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남편의 귀국 파티에서 일본 전통무용과 한국 전통무용을 통해 히로인은 무엇을 담고자 했는가? 노야후미아키(野谷文昭)의 논평에서 소개되듯이 히로인은 기모노 안에 치마저고리를 입고 춤을 추며 그녀의 아이덴티티를 암시한다. 마지막에 무엇을 입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자신만이 진정한 자신이라고 확신하면서. 귀화와 동시에 다가오는 조국과 민족에 대한 구속, 속박.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심적 동요를 위로하기 위해 배운 한국전통무용이지만, 한국전통무용을 통한 한국적 요소의 체득은 히로인만의 또 다른 민족의식, 조국의식의 지향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된다. 자신의 국적과 조국사이의 부조화속에서 한국전통무용을 통해 자신의 조국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발견해 내는 세계, 그것이 Los Angeles의 하늘이다. 함께 실린 불타는 초가 는 1992년[로스폭동]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차별받는 흑인의 문제는 재일교포의 문제와 연결되어 언어와 국적, 거주권과 민족적 아이덴티티가 교착한다. (가와무라 미나토의 평) Los Angeles의 코리안은 이양지가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응시한 것과는 달리, 넓은 장소로 在日한국인문학의 주제를 공간 이동시켰다.[불타는 초가]의 불타는 간이 슈퍼와 료코의 유산은 [歸化]와 [同化]의 두 간극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동요· 치유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불타는 초가 는 귀화인의 민족 정체성 재고 과정에서 부딪치는 고통의 글쓰기이다. 재일문학에서 민족문제는 세대를 불문하고 거듭 다루어져왔다. 제1세대의 일제점령기의 일제에 대한 격렬한 저항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애정, 제2세대의 분단된 조국의 현실의 아픔과, 재일동포의 일본내의 갈등과 차별문제, 제3세대의 정체성을 둘러싼 자기 존재의 모색에서도 민족, 민족성, 역사성은 내재이던 표상이던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대상이었다. 在日동포문학에서 민족과 민족성은 다양한 측면에서 소재화되고 복선화되어 왔고, 1세, 2세보다 3세의 문학이 민족·조국에 대한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사회문제를 다루지는 않아 거시적인 염원과 애정은 옅어졌다. 하지만, [歸化] 와[同化]를 둘러싼 정체성 문제는 새로운 형태의 민족의식으로 개인의 현실문제와 내면화되면서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내기위한 필연적인 소재로 인식되어져야 할 것이다.

알피큐-No Matter Where We At~

알피큐-No Matter Where We At미국 또는 한국 땅 어디서 랩 하던 다 개나 소나 똑같지 모 영어 또는 한국 말My brotha Manifest, My homie MYK 어느덧 우리도 서른 넘어 눈 깜박할 새누구는 한 아이의 아버지, 한 여자의 남편이, 진짜 어른이 되었어 축하해그래도 변함없어 드럼과 베이스 라인에 우리의 추억과 생각을 섞어내 뱉을 때Hey mani! remember back in 암사? 암사합니다. that 정도 u know?ㅋ guys~ 압구에서 맥주 한잔에 freestyle 미안 난 술 끊었어 담번에 난 안주만홍대에서 we used to rock with this show. remember that party night with NoName and JL?영어 또는 한국 말 뭘로 랩하던 뭔 상관 Letz just keep doing it no matter where we at추억이 되버렸지 rap으로 뭉쳤었지 이젠 비록 쉽게 볼 수는 없지만No matter where we at X 2 We'r gonna keep doing it Manifest and MYK여전히 같은 곡에 Rap X 3Seoul City I'm missing you, it's borderline medicinalspittin and makin additional revenue isn't sodifficult but more like, shotgunning a coors lightin this case a Hite, climbing higher height쓰aight y'all it's common news, bombing you with JL carving youthen later eating barbecue with Rp-Qwhat up M-Y, the rapper the singer to now a father y'allstill makin that fire like a molotovcall me nostalgic, but how could i forget ya?roll wit us to 홍대 and try the trifectafrom brand nu to naked and afterwards the 차돌배기mmm 난 왜 갑자기 rap 하다가 다른 얘기…?nevermind, back to the story when i'm done with an album, back to rapping and touringso let me just.. thank God for hip-hop, and thanks to all the fans still i got so many plans u better catch me if u can - Mani!now it aint hard to tellwe go hard so wellno matter how far away we dwellFrom cali to va back to the motherlanda brothers' band stays tight as hellmight as well get in to ityou already know famit's obvious to them we stay readythe flow can bring itself to life write this verse with no handsbrain stormn' is constantmoving with the hands of timeclose my eyes and blink 'sixteen' to lifeink sifting the light, blood flow spit insight, we live itgive it oxygen so the flow can breatha modern man's ideas turned to poetrymanifest understand the blessmy brother from another mother man our plans were destined with that art that's true like Rp-Qwe stay shine'n rhyme'none time for ya mind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동백꽃 아가씨 춘희 1 [알렉상드르 뒤마]~

동백꽃 아가씨 춘희 1 [알렉상드르 뒤마]몸을 팔아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고급창녀 마르그리뜨 앞에 귀족 아르망이 나타난다. 아르망의 진심어린 구애 속에 참된 사랑을 깨닫고 함께 하기를 맹세하는 마르그리뜨. 하지만 아르망의 아버지가 찾아와 이별을 강요하는데..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의 원작 소설.사생아로 태어나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뒤마 피스는 작품 속에서 돈, 창녀, 사생아와 같은 사회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동백꽃 아가씨-춘희]역시 슬픈 사랑 이야기 이면에는 프랑스 상류층의 물질만능주의 비판이 있다.

여보 미안해 [채복기]~

여보 미안해 [채복기]가족 소설의 통속성을 새롭고 역동적인 소재로 바꾼 뛰어난 상상력! 채복기 목사의 첫 장편소설 『여보 미안해』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기존 가족 소설의 통속성을 벗어나 새롭고 역동적인 소재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던 아버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작가의 진정성에 탄탄한 구성이 더해져 가족의 의미에 대해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삶의 끝자락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절규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처절함과 그런 아버지를 가정에서 밀어낸 아내와 딸의 후회가 교차하며 가족 구성원의 부재가 인간 본연의 삶에 큰 상실을 가져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생생한 상황 묘사로 극적인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문학적 환상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 구성은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필력으로 독자의 눈을 잡아끈다. 가정의 중심은 아버지다. 아버지가 흔들리면 가정이 무너진다. 가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린다. 어깨가 축 늘어지고 만신창이가 된 아버지에게 새 힘을 모아드리자. 가족의 사랑을 통해 서로 용서하고 용서를 통해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신뢰를 통해 다시 화합하고……. 이 소설이, 우리의 아버지에게 큰 위로와 용기 그리고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희망이라는 단어를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가족으로부터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아버지의 기막힌 삶 이 소설은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고 남보다 못한 사이로 변해 버린 시대, 해체라는 말과 가장 먼 집단이라 생각했던 가족의 위기를 바라보며 한국 소설의 고전적인 주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본다. 자본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가족 문제에 대해 포장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필체로 이해와 사랑이 결핍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낱낱이 보여줌으로써 가식과 왜곡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경고한다.아버지라는 이름을 내려놓아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장면마다 스타카토를 찍듯 인상적인 부분을 만들어내며 보편적인 소재를 변화무쌍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대구-일본으로 옮겨가는 장소의 변화에 맞춰 아내와 딸의 심리를 교차시키며 애절함을 극대화하는 시도는 아버지의 빈자리로 남은 가족이 느낄 공허함과 두려움 속에 가족의 의미를 새삼 돌이켜보는 각성의 시간을 갖게 한다. 독자에게 끊임없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며 답을 줄 듯하다가 돌연 일본으로 건너가 마약 조직원으로 살아야 했던 아버지에 대한 서사는 이 작품의 묘미로 자칫 느슨하게 끝날 수 있는 주제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역동성까지 느끼게 한다.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뺨을 때리는 겨울밤이었다. 미국 생활 5년 만에 아버지를 찾아뵈었다. 아버지는 금세 눈물을 훔치셨다. 그리고 부끄럼 없이 우셨다. 한평생을 강하게 사시면서 자식들에게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으셨던 분이 맥없이 흘리는 눈물이었다.'사는 게 너무 힘들구나. 이제는 가정을 지킬 만한 힘이 없구나.'아버지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은 충격이었다. 금세 가슴이 찢어졌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다. (/ '에필로그' 중에서)가장의 부재로 해체된 가족의 절망을 이해하고 재결합을 위한 방법 찾기이 소설은 해체된 가족의 단면을 거침없이 보여주기도 하지만 가족 구성원의 내면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겪었을 아픔과 상처, 슬픔을 편지 형식을 빌려 개인의 독백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읽다 보면 아버지의 얼굴로 자식을 쳐다보는 어머니가 보이고, 어머니의 손길로 자식을 어루만지는 아버지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젖은 눈으로 부모를 바라보는 자식이 되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 없이는 가족이 될 수 없고 단순히 어느 한 사람의 희생으로만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줄거리네 식구의 가장 현서는 15년 동안 근무한 회사에서 구조 조정으로 정리 해고 당하고 퇴직금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대중화되지 못한 생소한 사업은 일반인들에게 외면당하며 궁지로 몰리게 된다. 이 일로 아내와 다투고 집을 나와 길거리를 배회하다 일자리를 구해 보지만 대리운전 회사로부터 사기를 당하는 등 어려운 일만 겪게 된다. 고심 끝에 대구로 내려가 공사장을 전전하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가족이 자신을 버렸다는 자괴감과 세상살이에 지쳐 자살을 시도했으나 삶을 놓을 수 없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새롭게 각오를 다진다. 한편, 현서의 아내 민지는 남편의 부재로 더욱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보다 싼 곳으로 이사하고 갑작스러운 작은딸 다영의 죽음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현서는 식당의 부주방장 맹 씨의 권유로 일본으로 건너가 돈을 벌고자 애쓰지만 여의치 않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장 씨의 말에 현혹되어 마약 밀매 조직원으로 들어간다. 기대 이상의 돈을 모으고 가족을 그리워하던 중 우연히 처남댁과 나눈 전화통화로 가족이 힘들게 살고 있음을 알게 된 현서는 선교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한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하지만 선착장에서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조직을 배신한 대가로 폭행을 당하며 죽음의 위기에 선다. 그때 두목 후다시와의 명령으로 간신히 죽음을 면하게 된 현서는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마크툽-With You~

마크툽-With You길을 잃었던 내맘에 따뜻한 온기와 밝은 빛을 내려줬던 그대의 미소가 날 웃게 만들어요그대와 이렇게 좋은날 시원한 바람맞으며 같은 별을 보는게 난 너무 기뻐서 너무 행복해서 이대로 굳어 버리고싶어Forever with you with you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처럼 그대와 함께 할수만있다면 난 좋아Forever with you with you 내게 위로가 되준 또 행복이 되준 너와 함께하고싶은 내 맘 알아줘 Forever with youwith you with you with you그대 무릎 베갤 베고 눈을 감으면 그대의 달콤한 향기가 내 안에 들어와 마치 회오리처럼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콤하게 날 녹여요Radio에서 흐르는 노래조차 우릴 위해 존재 하는것 같아My sweet heart My heaven My shining world이 모든게 꿈 같은걸요Forever with you with you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처럼 그대와 함께 할수만있다면 난 좋아Forever with you with you 내게 위로가 되준 또 행복이 되준 너와 함께하고싶은 내 맘 알아줘 Forever with you긴 밤이 지나 새벽이 올때까지 난 눈을 뜬채 지냈죠그대 생각에 잠 못 이뤘던 수 많은 밤이 지나고지금 이 자리 촛불앞에 예쁜 그대와 마주 보고있는이 시간이 이 밤이 이대로 영원했으면Forever with you with you 지치고 외로울땐 나의 어깨에 기대 난 언제나 준비된 너의 남자야Forever wIth you with you 내게 사랑이 되준 또 미래가 되준 너와 같은 꿈을 꾸는 내 맘 알아줘 Forever with youYou are the best present I never had babyForever with you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아주 조그만 가슴까지 시리게 하는 메르헨, 미하엘 엔데의 최대걸작 ‘끝없는 이야기’ 책 속으로 들어온 소년 바스티안,환상의 세계에서 그가 펼치는 진지한 모험!미하엘 엔데가 온 세계 젊은이들과어른들에게 보내는 환상과 진실의 메시지!바스티안은 고독한 외톨이바스티안은 늘 외톨이, 창백한 얼굴에 소심한 성격이며 공부도 잘 하지 못한답니다.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언제나 슬픔과 무관심 속에 빠져 있답니다.그런 어느 비오는 날이었어요. 바스티안은 동무들의 놀림에 견디다 못해 헌책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지요. 그리고 신비한 책 한 권을 발견한답니다.그리고 이 한 권의 책이 바스티안의 세상을 변화시켰어요.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 바스티안바스티안은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책 속의 세상에선 늘씬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한 용감한 왕자로 변하지요. 끊임없이 소망을 품게 되고, 그 소망은 어렵지 않게 이루어집니다.환상 속에서의 파란만장한 모험위험에 빠진 환상세계, 구세주는 오직 바스티안뿐이랍니다. 어린 여제는 무척 아프답니다. 바스티안은 여제를 돕고 싶었어요. 더욱이 아트레유라는 아이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바스티안은 어린 여제의 새로운 이름도 지어주고, 밤의 숲 페렐린, 또 불의 사막 등을 만들어내요. 그러면서 환상세계를 구하고 자신은 인간세계로 돌아오는 신나는 이야기랍니다.진정한 삶과 용기 그리고 생명의 물!돌아온 바스티안은 이제 진정한 용기와 힘을 지닌 소년으로 거듭나지요. 엄마가 죽고 나서 냉랭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도 비로소 따뜻한 사랑의 관계로 변화됩니다.마지막 대사를 한번 들어보세요.“바스티안, 너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환상세계로 가는 길목을 가르쳐 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구나. 그렇게 하면 그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생명의 물을 갖다 준단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이 한 권의 책은 인스턴트식품처럼 쉽게 물리지 않습니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바스티안과 함께 흥미진진한 끝없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파란만장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환상세계를 떠나 다시 돌아오는 그 시간, 책을 덮고 거울을 들여다보면, 어느새 놀랍도록 멋지게 변한 자신이 그 안에 있습니다.한번 크게 외쳐보세요.‘내가 저기에 있어, 거인같이 커다란 내가!’한 세계에서 작은 영혼이 다른 세계에선 아주 큰 거인이 된답니다. 이제 거인이 될 준비를 하는 겁니다.읽는 이 모두가 감탄, 감동! 이런 책은 처음이야! 〈짐 크노프〉〈모모〉를 읽고 나서 꼭 보아야 하는,미하엘 엔데의 3대 걸작 결정판!가족이 모두 함께 읽으세요. 그리고 바스티안의 환상의 세계에서처럼 우리도 누군가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그것은 그에게 평생 동안 절대로 잊지 못할 큰 행복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윤일중-추억~

윤일중-추억많이 울었어 니가 했던 말들 자꾸만 떠올라영원하잔 약속도 이젠 지나간 말이야그리움으로 남아우리같이 즐겁던 사진도 이젠 볼수가 없는걸 가슴만 아파와너와 함께 했던 시간 이젠 많이 그리울것만 같아 이제는 좋은 추억이 되겠지널 사랑한 시간이 이젠 추억이 되어너와 했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우리 같이 걸었던 거리도 이젠 걸을수 없는걸마음만 아파와너와 함께했던 그곳 참 많이 그리울것만 같아이제는 좋은 추억이 남겠지널 사랑한 시간이 이젠 추억이 되어너와 했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이제는 다 추억으로 남아있겠지 남아있어줘사진속에 너를 보면 지워야지 지워야해널 사랑한 시간이 이젠 추억이 되어너와 했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Stay inside my dear..

비누-슬픈 눈물~

비누-슬픈 눈물그대 아름다웠죠 세상 그 무엇보다나의 눈을 멀어버리게 했던사랑했던 그대가 날 떠나버린 후남은 건 내 슬픔 뿐 이죠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던 시간이그댄 구속이라 느꼈나요그대 슬픈 눈동자 잊어야 하는데자꾸 생각이 나네요내 사랑 그대 나를 떠나가던 날나의 세상은 빛을 잃어버리고못 다한 나의 슬픈 사랑노래는이제 영원히 잊어야만 해그대 원하신다면 놓아달라 하시면이젠 그댈 잊어야하겠지만문득 잠에서 깨면 그대 곁에 없음에나의 슬픈 눈물만 흘러요내 사랑 그대 나를 떠나가던 날나의 세상은 빛을 잃어버리고못 다한 나의 슬픈 사랑노래는이제 영원히 잊어야만 해그대 원하신다면 놓아달라 하시면이젠 그댈 보내드려야 하겠지만문득 잠에서 깨면 그대 곁에 없음에나의 슬픈 눈물만 흘러요

이승환-Sorry~

이승환-SorryI'm sorry 잠시 막아서요 혹시 내 상처에 그대 역시외롭게 우습게 가슴 한 켠에 항상 눈물을 담아두게 할 순 없어요 그대여 내게 오지마세요 이미 닫아두었죠다스리지 못 할 마음은 내 것이 아니죠 I'm sorry 난 딱 그 만큼인 사람 그대여 내게 오지마세요 나를 돕지마세요 누구도 올 수도 갈 수도 없는 나를 날 보며 그리웁게 웃지 말아요 그대 그렇게 사는 얘기도 말아줘요 외롭게 우습게 가슴 한 켠엔 항상 그대여 내게 오지마세요 다들 그 끝을 알죠 아무도 말하려 하지 않을 뿐이죠사랑은 언제나 불안해요 하물며 불쌍하죠 결국 내가 사랑한 건 나였는지도 모르죠 I'm sorry 나 같은 게 무슨 사랑...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매치드 [앨리 콘디]~

매치드 [앨리 콘디]매치드Matched - 전 세계 30개국 출간- 2012년 할리우드 영화화 예정- 2010년 아마존 베스트북 선정- 2010년 휘트니 어워드 ‘청소년 독자를 위한 최고의 픽션상’ 수상- 2011년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2010/2011년 ‘청소년을 위한 차세대 인디 소설’- 2011년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Quick Picks for Reluctant Readers’줄거리모든 것이 통제된 근미래 사회, 소사이어티에서는 ‘오피셜’들이 개인의 삶 전체를 결정한다. 복장과 식단, 봐야 할 그림이나 들어야 할 음악, 심지어 죽을 날짜나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까지도 결정하고 통제하는 소사이어티의 세계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정해진 운명을 따르고 윤택한 삶을 제공받는다. 열일곱 살이 되어 참석한 ‘매칭 파티’에서 주인공 카시아의 반려자로 결정된 상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가장 친한 친구이자 믿음직스럽고 잘생긴 소년 잰더. 하지만 다음날 아침 매칭 상대의 정보가 들어 있는 마이크로카드에서 카시아는 잰더가 아닌 다른 소년의 얼굴을 본다. 그는 ‘일탈자’로서 평생을 소사이어티의 이면에서 조용히 살아가야 하는 카이 마캠. 카시아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소사이어티의 시스템에 안주하려는 마음과 카이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모든 것이 통제된 근미래 사회에서 펼쳐지는 금단의 로맨틱 판타지사랑은 역경에 부딪칠수록 더 강해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목숨마저 내놓을 정도로 강렬한 사랑이나, 인기 영화 ' 트와일라잇' 에 나오는 인간이 아닌 존재와의 사랑, 만화 ' 최종병기 그녀' 의 불가항력의 이별 얘기에서 보듯 연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와 역경은 오히려 그 사랑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린다. 그래서 이런 ‘금단의 사랑’이란 테마가 여러 작품에서 변주돼왔는지 모른다. [매치드] 3부작의 작가 앨리 콘디는 십대 소녀의 예민함과 감수성으로 이러한 금단의 사랑 이야기를 매우 섬세하게 그려놓았다. 때는 근미래, 작품 속 세계인 소사이어티에서는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서로 맞는 사람을 반려자로 맺어준다. 주인공 카시아의 매칭 상대는 이른바 ‘킹카’인 잰더지만, 그녀는 마이크로카드에 잘못 뜬 ‘일탈자’ 카이에게 더 끌린다. 완벽한 남자와 위험한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어찌 보면 식상하지만, 이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소녀적 감성이 이러한 진부함을 아련한 사랑 이야기로 탈바꿈시킨다. 비록 다른 소년과 사랑에 빠지지만, 카시아의 공식적 매칭 상대인 잰더의 존재 또한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하나의 무게추가 된다. 작품에는 카시아가 마이크로카드에서 카이의 얼굴을 보고 그와의 우연한 마주침이 반복되면서 마침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잠시 후, 나는 눈을 뜨고 슬쩍 카이를 보았다. 그는 마주 보지 않았지만,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음악은 부드럽고 느렸다. 그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그의 속눈썹은 검고, 더할 수 없을 정도로 길었다. 그의 머리카락과 똑같은 색깔이다.카이가 옳았다. 나는 이 노래를 다시는 같은 식으로 듣지 못할 것이다.이미 보장된 행복, 모두가 부러워하는 멋진 연인, 능력에 맞는 편안한 직업, 이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심한 카시아의 앞에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치 못한 상황마저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기 위해 카시아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소사이어티가 그들을 구속했지만, 사랑이 그들을 자유롭게 했다주인공 카시아와 카이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집안의 반대도, 종족이 다르다는 사실도 아니다. 사회 시스템이 매칭해준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 그것도 ‘일탈자’라는 신분 때문에 시스템의 보호를 받지 못해 스스로 강해져야 했던 소년과 사랑에 빠진 카시아를 위협하는 것은 그 불가침의 사회 시스템 자체다. 모든 사람이 커다란 기계의 부속품처럼 각자 정해진 일에만 충실하고 시스템 밖으로는 결코 일탈하지 않는 사회, 먹는 음식과 입는 옷, 사는 곳, 결혼할 사람까지도 시스템이 정해준 대로 따르는 사회에서 사랑해선 안 될 상대와 사랑에 빠진 카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다. 시스템 안으로 “순순히 들어가”거나, 아니면 사랑을 위해 싸우거나.결국 카시아는 카이를 위해 행복을 보장해주는 소사이어티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기 위한 모험이기도 하다. 작가 앨리 콘디 또한 인터뷰에서 [매치드] 3부작에 대해 ‘소녀가 선택하는 법을 배워가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정해진 음악을 듣고, 글을 쓰는 것조차 금지된 사회에서 조그만 일탈은 자유의 밑바탕이 된다. 이는 어찌 보면 사춘기의 변주로, 청소년들에게는 너무도 황홀한 또 하나의 판타지가 될 것이다.사랑함으로써 자유로워지려는 소녀와 사랑하기 위해 자유로워지려는 소년의 이야기인 [매치드]는 지금 여기, 또는 가까운 미래의 판타지인 동시에 고전의 울림을 지닌 서사다.

스페인 중남미 현대시의 이해 2 - 히메네스에서 옥따비오빠스까지 [브라이언 P. 르박]~

스페인 중남미 현대시의 이해 2 - 히메네스에서 옥따비오빠스까지 [브라이언 P. 르박]스페인·중남미 현대시에 대한 대중적 소개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로르까, 바예호, 보르헤스, 네루다, 히메네스, 우나무노, 옥따비오 빠스 등 스페인·중남미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 스물한 명의 작품세계를 살펴봄으로써 이들 시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이미 여러 권의 시집을 냈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로 시집을 내기까지 한 이채로운 경력을 지닌 민용태 교수는 작품에 대한 자유분방한 해설로 시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천변춘몽 (하) [이근일]~

천변춘몽 (하) [이근일]『황제의 꿈』을 쓴 이근일 작가의 장편. 공수특전단 출신 예비역 상사 김진석(金眞錫)이 아픈 기억의 그림자, 이복(異腹) 삼 형제를 데리고 각박한 서울이라는 도시의 외곽에 착지(着地)하면서 천변춘몽은 시작된다. 폭우가 내리면 수족관으로 변해버리는 개천변 무허가 주택에서 철거반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투쟁을 거치면서 처절한 생존논리를 터득한 한 가족이 맞닥뜨린 현실과 적응해 가는, 우리 이웃의 애환을 심도있게 그린 장편소설. 달동네 지저분한 개천가에 모여 사는 그렇고 그런 따라지들, 가난의 굴레를 깨고 달동네를 벗어나려는 몸부림과 같은 그들의 꿈. 비록 이 용꿈에서 허망하게 깨어나지만 그들은 다시 새로운 꿈을 꾼다.

2016년 5월 18일 수요일

환영이 있는 거리 [박문구]~

환영이 있는 거리 [박문구]현실의 ‘소화불량’, 소설 속에서 만나는 ‘힐링’박문구의 소설은 인간의 고립되고 빡빡한 삶의 그늘을 중요한 소재로 다룬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와 거리를 유지하려는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러한 모순적인 양면성을 바탕으로 박문구의 소설은 인간의 총체적인 근원에 도달하고자 한다.박문구의 첫 소설집 [환영이 있는 거리]에는 총 여덟 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박문구 소설은 현실에서 벗어난, 이탈한, 깨어진, 막힌 공간에서 인물들이 벌이는 드라마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중 [데드 마스크]는 지금-여기의 우리 자신이 두려워하고, 겁먹은 현실을 드러낸다. 또한 그 현실 속 주인공 ‘나’가 설정한 힐링의 공간이 나타난다. 우리는 그 힐링의 공간을 소설 속에서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인형과 술꾼], [역사의 후예]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상징을 만날 수 있다. 바로 ‘거대한 회색빛 향유고래가 주어진 생명을 다하고 한없이 깊고 어두운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때, 어둡고 깊은 바다 속에서 서서히 퍼져나가는 용연향의 향기’라는 표현이다. 박문구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늘진 인물들의 모습을 여실히 나타내 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소설은 기본적으로 허구를 바탕으로 하지만, 그 안에는 현실과 진실이 담겨 있다. [환영이 있는 거리] 소설 속의 주된 무대는 모두 작가가 살아온 공간 안에 있다. 그리고 현실에 빠져 있는 인물들에게 투영된 모습은 작가와 바로 우리의 진실된 모습일 것이다.[환영이 있는 거리]에 서 있는 그대들, 그 거리에서 겁먹은 내면 그리고 서서히 퍼져나가는 용연의 향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돌 옆에 가면 돌 비슷한 물질로 변해버리는 것, 혹은 부지런한 사회생활에 잠기고 잠기다가 자신도 모르게 화석 비슷하게 변해버리는 것. 너 나 모두 정신없이 먹고 자고 일하는 동안 우리는 모두 그렇게 석화되어 가는지도 모른다.무한한 세계와 대립되는 개인의 가장 아늑한 곳, 우리들이 그냥 편하게 아파트라고 이름붙인 구조물 속에서 타인과 단절된 편안하고 아늑함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곳에서 한 가족이 일생을 살아가지만 그것이 절대적 단절이 아니라는 외침은 듣지 못한다.‘사람들은 아파트의 든든한 벽을 꽤나 의지하는 편이지만 전 그렇지 않습니다. 속을 들여다본다는 것. 아파트가 외벽으로 막혔다고 반드시 시선이 단절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인형과 술꾼]에서 ‘사내’의 말 중에서)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튼튼한 외벽은 얼마나 단단한가. 일단 들어가면 철저하게 외부와 격리되어 혼자거나 혹은 한 가족의 안위가 얼마나 행복하게 보장되는가. 그 보장됨을 우리는 믿고 또 믿지만 그러나 ‘사내’의 말 한 마디로 그 단단한 외벽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우리들의 정신도 그러할 것. 수십 년 동안 외부 충격에 길들여 온 머리 구조가 바로 아파트와 같다면 그 구조를 깨부술 충격은 역시 ‘사내’의 말 하나로 충분하다. 일상성에 잠기고 쌓여 석화된 잔해를 끌고 우리는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침에 눈 비비며 출근하지만, 역시 우리는‘깨어짐’을 두려워한다. 아니, 아예 ‘깨어짐의 세계’를 모르고 있지나 않은가. 그러하다. 이 소설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이차원 시선을 삼차원의 시선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사내’의 거친 시선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가 거칠고 억센 세포를 말아먹고 사는 동안 슬며시 석화된 자신을 이 소설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나는 직감했다. 비록 손은 거친 황야에 시달려 죽죽 갈라지고 터져서 상처투성이지만, 한 번도 물맛을 본 적이 없었을 지저분한 작업복과, 남발한 회색빛 머리칼 속에 마른 검불이 틈틈이 박히고, 필터가 타들어갈 정도로 독한 담배를 연신 피워대지만, 그는 바람의 강약과 습한 정도에 따라 말과 양들이 그 해 먹어치울 풀의 성장점을 정확히 짐작할 수 있으며, 한겨울 북풍의 거센 눈보라 속에서도 말의 가벼운 신음이 두터운 천막의 올올을 헤집고 들어오는 미세한 소리도 끄집어 낼 수 있는 예민한 청각과, 8월의 아침 일찍 일어나 겔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서, 누런 황토를 빽빽이 덮고 있는 이슬 먹은 풀의 날선 눈초리만 보아도 곧 밀려 올 가을의 메마른 바람과 겨울의 칼날 같은 눈의 깊이까지도 짐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들은 그렇게 가축의 커다란 눈빛에 잠기며 대초원의 밀밀하게 다가오는 바람의 틈에서 살아갈 자연의 적자가 분명했다.(/ [시간의 저편] 중에서)소설을 잘 읽었다. 여기 쓰이는 ‘잘’은 ‘싹’, ‘재미있게’, ‘탈 없이’ 등에 다 걸리는 뜻이다. 그러나 미처 덜 읽힌 한 편, [시간의 저 편]은 이 소설집의 과잉으로 남아 있다. 이 소설에는 몽골의 대초원이 배경으로 제시된다. 독자의 감각 속에 시원하고 푸른 통감각을 열어놓는 소설이다. 목마름과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던 ‘나’가 ‘시간의 저편에서 태고의 지표를 울리면서 다가오는 원시의 음향이 거대한 날개로 광막한 허공을 수만 갈래로 찢으면서 태양의 반대편으로 밀려가는’ 드라마를 겪으면서 배변하는 일은 그에게 ‘통쾌감’의 극치를 선물한다. 통변이라는 말이 있는지 모르겠다. 없다면 소설의 이 장면을 통변으로 이름지어야 하리라. 박문구 소설의 인물들이 공통적 유전자인 현실에 대한 소화불량이 일거에 해소되는 순간이다. ‘시간의 저 편’이 아니라, 작가는 소설의 저 편을 응시한다. 언어 이전, 현실 이전부터 존재하는 야생적 사유에 대한 갈망은 소설 ‘너머’를 갈망한다. 향유고래는 작가가 지향하는 야생적 사유의 매개물이었다. 작가는 언어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허구도 손 대지 못한 절대적 야생의 세계를 꿈 꾼다. 소설가가 동경하는 ‘시간의 저 편’은 몽골 대초원이 의미하는 초월적 의미가 될 것이다. 그것을 나는 박문구 ‘소설의 저 편’이라 명명한다. (/소설의 저 편_박세현의 발문 중에서)

풍운 3 - 죽음의 여백 [배상열]~

풍운 3 - 죽음의 여백 [배상열]1567~1592년 약 25년에 걸친 東洋三國의 국경을 넘나드는 정치. 군사세력간의 음모. 권력 암투와 왕권을 유지하려 사대주의라는 굴종의 사슬을 목에 거는 조선왕의 초라한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권력을 장악한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하는 대선단이 부산 앞바다에 다다르며 전7권인 1부가 종결된다. 제2부는 2004년 1/4분기에 발행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회오리가 몰아칠 것이다. 이 소설은 숨겨진 역사의 진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대륙과 섬을 넘나들며 500년 전의 숨은 진실에 한발 한발 다가서는 숨막힘을 기껍게 만드는 힘을 보여준다.혹시 허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허준, 허준이라.... 아! 바로 허준이라고 한 것 같았네. 그런데 여립이 자네가 그것을 어떻게 알았나? 동명이인일지도 모르니까 다른 부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청년에 대해서 달리 기억나시는 것은 없으십니까? 가만, 이 근방의 누구에게 의술을 배웠다고 했는데.... 허준의 스승은 유의태라는 사람이겠지요? 유의태....허허! 바로 맞았네. 기가 막힐 일이로군. 무예만 최강인 줄 알았더니 점술까지 최강이야. 그 의문은 대숙부 뿐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느끼는 것이었다. 이십 년 전, 여기서 약초를 구해 빠져나간 허준이라는 청년이 지금은 어의로 성장했습니다.그것도 역대 어의들 가운데 최강의 실력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귀환한 다음 잠시 이진사님께 갔었는데 거기서 허준의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워낙 소문이 자자하다보니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기억이 되었을 뿐이구요. 뭣이! 이런 낭패가 있나? (이상한 만남/ p.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