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3일 월요일

Los Angeles의 하늘 [김마스미]~

Los Angeles의 하늘 [김마스미]Los Angeles의 하늘 은 재일 한국인 김마스미 작가의 번뇌와 외침이 담긴 소설이다. 동화와 이화의 경계에서 그들은 왜 격정적인 삶은 사는가? 재일코리언으로 사는 격랑을 조국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건국대학교 아시아 디아스포라연구소(소장: 신인섭 교수)에서는 이 소설을 시작으로 한국계 유민流民의 존재와 그 의미를 묻는 번역 총서를 계속해서 기획, 출간한다. 작가는 말한다 - 재일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과 글쓰기글을 쓴다고 하는 것은 3세인 자신의 입장을 인식하는 수단이며 양국을 연결하는 회로(回路)로써 소중하다. 인생은 의자 차지하기 게임과 같다. 누구나 마음 편히 앉고 싶다. 재일 한국인 ,조선인에게 있어 일본사회에서 편히 앉을 수 있는 곳은 과연 있는가. 삼면경에 앉아 보면 너무나 잘 보인다. 서로 즉 타자를 알아가면서 자신도 알아간다. 국가와 국가라고 하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아닌가. 일본인과 재일코리언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재일의 문제가 통과 된다면 다음 테마가 보인다. 아주 가느다란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계속 쓰지 않으면 안 된다.Los Angeles의 하늘은 다민족사회 속에서 재일코리언을 발견한다. 다민족사회인 로스엔젤레스의 복잡함 속에서 펼쳐지는 재일 한국인과 귀화한 일본인의 사이에서 동요하는 아이덴티티. 한국과 일본의 전통무용이 발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남편의 귀국 파티에서 일본 전통무용과 한국 전통무용을 통해 히로인은 무엇을 담고자 했는가? 노야후미아키(野谷文昭)의 논평에서 소개되듯이 히로인은 기모노 안에 치마저고리를 입고 춤을 추며 그녀의 아이덴티티를 암시한다. 마지막에 무엇을 입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자신만이 진정한 자신이라고 확신하면서. 귀화와 동시에 다가오는 조국과 민족에 대한 구속, 속박.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심적 동요를 위로하기 위해 배운 한국전통무용이지만, 한국전통무용을 통한 한국적 요소의 체득은 히로인만의 또 다른 민족의식, 조국의식의 지향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된다. 자신의 국적과 조국사이의 부조화속에서 한국전통무용을 통해 자신의 조국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발견해 내는 세계, 그것이 Los Angeles의 하늘이다. 함께 실린 불타는 초가 는 1992년[로스폭동]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차별받는 흑인의 문제는 재일교포의 문제와 연결되어 언어와 국적, 거주권과 민족적 아이덴티티가 교착한다. (가와무라 미나토의 평) Los Angeles의 코리안은 이양지가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응시한 것과는 달리, 넓은 장소로 在日한국인문학의 주제를 공간 이동시켰다.[불타는 초가]의 불타는 간이 슈퍼와 료코의 유산은 [歸化]와 [同化]의 두 간극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동요· 치유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불타는 초가 는 귀화인의 민족 정체성 재고 과정에서 부딪치는 고통의 글쓰기이다. 재일문학에서 민족문제는 세대를 불문하고 거듭 다루어져왔다. 제1세대의 일제점령기의 일제에 대한 격렬한 저항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애정, 제2세대의 분단된 조국의 현실의 아픔과, 재일동포의 일본내의 갈등과 차별문제, 제3세대의 정체성을 둘러싼 자기 존재의 모색에서도 민족, 민족성, 역사성은 내재이던 표상이던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대상이었다. 在日동포문학에서 민족과 민족성은 다양한 측면에서 소재화되고 복선화되어 왔고, 1세, 2세보다 3세의 문학이 민족·조국에 대한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사회문제를 다루지는 않아 거시적인 염원과 애정은 옅어졌다. 하지만, [歸化] 와[同化]를 둘러싼 정체성 문제는 새로운 형태의 민족의식으로 개인의 현실문제와 내면화되면서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내기위한 필연적인 소재로 인식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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